아리바이오화장품 유럽서 '빅히트'
아리바이오화장품 유럽서 '빅히트'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4.04.2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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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헝가리에 '에포라' 독점공급 계약
세계 유일 우주기술로 인증… 수출 1천만달러 전망

충북도내 한 화장품 업체가 미국 항공우주국과의 기술협력으로 개발한 기능성 화장품을 유럽 국가들에 독점공급하고 있다.

22일 ㈜아리바이오(대표 성수현)는 최근 유럽의 핵심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네덜란드 및 헝가리 업체와 자사제품인 ‘Epfora(에포라)’를 독점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아리바이오는 현재 유럽 및 중동의 다른 나라 기업들과 독점공급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Epfora(에포라)는 ㈜아리바이오의 흑효모배양(천연성분)기술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무중력 배양기술로 공동개발된 고기능성 화장품이다.

이 제품은 피부섬유아세포 자극을 통해 피부재생 유도와 콜라겐 합성 증가 및 진피세포의 기능감소 개선, 피부결 개선, 손상된 피부와 주름 개선효과와 더불어 아토피 피부염 완화 효과까지 가져다 줄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pfora는 식약처는 물론이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우주기술로 인증을 받은 화장품으로 한국 보다 다른 나라에서 더 유명하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올해 러시아에 100만 달러를 비롯해 터키(50만달러), 홍콩(100만달러), 일본(150만 달러) 등 총 10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회사측은 내년에 3000만 달러 수출도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리바이오는 지난해 8월 미국 그라비티바이오사와 비만치료제 후보물질(AR1008)에 대한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아리바이오는 그라비티아바이오사에서 판매할 최종제품을 생산·공급하면서 매출액에 따라 총 1억3700만달러(한화 약 1500억원)의 기술이전료와 별도의 로열티를 받게 된다.

아리바이오는 세명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 연구실을, 충북테크노파크 제천 바이오센터에 공장을 두고 있다.

성수현 아리바이오 대표는 “별도의 영업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 않았지만 그동안 묵묵히 제품개발에 힘을 쏟은 게 결실을 맺기 시작한 것 같다”면서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기능성화장품 소재 이외에도 건강식품, 해양바이오, 바이오소재산업 분야에서 선도하는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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