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청주박물관 볼거리 넘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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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4.04.22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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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산수 소재 작품전
30일 개막 … 6월 22일까지

김정희·김홍도 작품 등 소개

시민 사진공모 당선작 전시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윤성용)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그림과 책으로 만나는 충북의 산수와 관람객이 찍은 박물관 전경을 전시한다.

◇ 그림과 책으로 만나는 충북의 산수

김정희, 정선, 김홍도 등 조선 최고의 화가들이 그린 충북의 산수가 소개된다.

‘그림과 책으로 만나는 충북의 산수’ 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30일 오후 4시 개막 행사를 하고 6월 22일까지 청명관에 전시된다.

전시회에 소개될 작품은 고려시대 말부터 현대까지 단양과 제천 등의 충북 지역 산수를 소재로 제작한 시와 회화, 사진 작품을 종합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고려시대 말부터 조선시대까지 충북의 명승지를 방문하고 지은 시문학 작품은 삼성미술관 Leeum 소장으로 정선의 <삼도담도>·<봉서정도>·<하선암도>와 개인 소장 작인 김홍도의 <옥순봉도>·<사인암도>(보물 제782호), 충북의 산수를 그린 전통 회화로 김원 작 <사인암>, 이열모 작 <화양동 계류>, 이철주 작 <단양풍경>, 강운구 작 <괴산> 등 시대별 작품이 소개된다.

국립청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충북의 산수를 한국화, 서양화, 사진, 조각으로 표현한 것들로 고려시대부터 현대 미술품까지 모아 처음으로 전시하는 자리”라며 “아름다운 경치를 찾아가고 산수에 영감을 받아 예술작품으로 남기려는 인간의 영속적인 본성을 충북 지역 산수에 초점을 맞추어 개인, 매체, 시대에 따라 다양한 변주를 보이며 표출되는 양상을 탐구하고자 기획했다”고 전했다.

박물관 가을·겨울 모습 확인

대상-허선 '청주박물관 설경'

◇ 관람객이 담은 국립청주박물관 사진전

관람객들의 눈에 비친 국립청주박물관을 사진으로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5월 11일까지 열린다. 전시 작품은 국립청주박물관의 다양한 모습을 시민공모전으로 개최해 당선작을 전시하는 것으로 가을과 겨울의 박물관 모습을 담은 40점이 전시된다.

이번 작품은 박물관 전경과 함께 다양한 공연과 전시품, 가족의 추억을 담은 사진 등으로 수상자들의 사진을 볼 수 있다. 대상은 ‘국립청주박물관 설경’을 담은 허선씨의 작품이고, 금상은 김민성(박물관의 눈동자), 문현숙(나는야 주인공)씨의 작품이다.

특히 국립청주박물관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건축가인 김수근씨의 작품으로 자연과 조화로운 건축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 공모전을 담당하고 있는 염순혜씨는 “국립청주박물관은 봄·여름 사진 공모전을 준비하고 있는데 그 결과는 가을에 전시할 예정이다”며 “현재 국립청주박물관은 꽃 천지이다. 이 예쁜 모습을 추억으로 간직하고, 또 사진 공모전에 응모해 박물관과 좀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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