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장 말실수 인정… 반응은 '제각각'
대법원장 말실수 인정… 반응은 '제각각'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9.2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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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검사와 변호사단체에 대한 강성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이용훈 대법원장이 26일 오후 자신의 말실수를 사과한 것과 관련, 시민단체 및 네티즌들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단 시민단체들은 대법원장의 사과한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애초 발언취지인 법원 중심의 사법개혁에 대한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한상희 소장은 "평소 이 대법원장의 강한 말투는 알고 있지만, 이쯤에서 논란을 끝내는 게 맞다"며 "검찰과 변호사들도 충분히 이의 제기를 했으니 이걸로 논란이 진정되는 게 옳다"고 밝혔다.

한 소장은 그러나 "대법원장의 발언에 대해 법조계 및 사회 일각에서 속뜻을 새기지 않고 표면적으로 해석한 것은 아쉽다"며 "결국 대법원장의 발언 취지는 사법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표명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용훈 대법원장의 사과 발언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도 각양각색이다. 'lkw1472'라는 ID의 네티즌은 "자신들에게 조금만 불리한 것 같으면 집단의 힘으로 막으려 하니 사법개혁이 어려운 것 같다"며 "사실 지금까지 판사와 변호사, 검찰은 어떤 관계였나 판사실에 모여 재판에 대해 말을 맞추는 게 관례 아니었나"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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