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붕 두살림 단일화 시급하다
한지붕 두살림 단일화 시급하다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4.04.0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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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구일언
세계 1속 1종 희귀식물로 괴산군을 대표하며 해마다 열리는 ‘미선나무 꽃 축제’가 한지붕 두집 살림을 차리고 있어 단일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이 축제는 관내 영농조합법인간 힘겨루기 양상을 띠며 문제점과 불협화음만 드러내고 있어 축제 단일화를 위한 대책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칠성면 태성리 미선마을에서 열린 6회 축제엔 미선나무 본고장의 명성과 이미지를 굳혔다. 

하지만 관내 또다른 영농조합법인은 같은달 21일부터 30일까지 청원군 미동산수목원에서 미선나무 전시회를 개최했다.

서로 대조를 보인 부분이다.

이를 바라본 영농조합법인 일부 관계자도 “미선나무 꽃 하나를 놓고 두 지역에서 각각 주최하는 행사는 결국 모두 이미지만 흐리는 축제”라고 지적했다. 영농조합법인간 파벌 싸움으로 인해 각각 다른 이름으로 축제를 개최한다면 축제의 본질과 의미만 퇴색시킨다는 것이다.

국내엔 미선나무 자생지 5곳이 있다. 그중에 괴산군만 3곳(장연면 송덕리, 장연면 추점리, 칠성면 율지리)을 보유해 미선나무 본고장 명성을 잇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단일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특히 군이 이를 방치하면 안된다. 적극 개입해서라도 하나의 축제가 되도록 하는 방안을 찾아야만 한다. 그래야 전국 축제로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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