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신·송소희와 '책 드림 콘서트'
박범신·송소희와 '책 드림 콘서트'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4.03.2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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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립세종도서관서 … 독서문화 강연
다 읽은 도서 1권 신관으로 교환 행사도

소설가 박범신이 국립세종도서관에서 ‘세종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책 드림 콘서트’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재호), 책 전문채널 ‘온북TV’와 함께 26일 오전 11시 40분 드림 콘서트를 개최한다.

‘3월 문화가 있는 날’ 일환으로 개최하는 이번 콘서트는 세종주민과 함께 독서문화 및 책의 가치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선 온북TV 이윤지 아나운서의 사회로 박범신 작가를 초대해 그의 문학 인생 이야기를 나눈다. 박 작가는 지난 41년 동안의 문학 인생을 돌아보며, 최근 펴낸 트위터 글 모음집 ‘힐링’에 대해 인문학적 가치 등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또 박 작가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행사장을 찾는 세종주민과 세종청사 중앙부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리더들의 인문학적 독서문화’에 대해서도 강연할 예정이다.

박범신 작가는 빛나는 상상력과 역동적 서사가 어우러진 화려한 문체로 근대화과정에서 드러난 한국사회의 본질적인 문제를 밀도 있게 소설로 그려내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1993년 돌연 문학과 삶, 존재의 문제에 대한 겸허한 자기성찰과 사유의 시간을 갖기 위해 절필을 선언해 파장을 일으켰다. 오랜 고행의 시간 끝에 작품 활동을 재개한 그는 소설 ‘은교’가 영화로 만들어지며 새롭게 조명되었고, 최근 ‘힐링’으로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책 드림 콘서트는 세종청사 2단계 입주가 완료되면서 중앙부처 대부분이 ‘세종시대’를 맞는 첫봄을 맞아 ‘책, 날개를 펴다’란 주제로 처음 여는 북 콘서트다. 박범신 작가 외에도 국악소녀 송소희의 특별공연도 진행된다. 부대행사로 다 읽은 도서 1권을 가져오면 신간 도서 2권으로 교환해주는 ‘책 교환’ 행사를 실시하며, 교환된 도서는 문화 소외지역 등에 기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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