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동의안 만신창이"
"헌재 동의안 만신창이"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9.2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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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효숙 사퇴 종용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21일 "전효숙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과정에서 이미 만신창이가 됐는데 어떻게 헌법을 지키겠느냐"라면서 "전효숙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열린 한국엔지니어클럽 초청 강연회에 입장하면서 뉴시스 기자와 만나 청와대가 전 후보자를 재판관으로 지명한데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헌법재판소라는 곳이 우리나라 최고의 헌법 수호기관이자 어는 곳보다 법을 지키고 우리나라를 지키는 보루"라면서 "(전효숙 후보자는) 임명과정에서부터 논란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 후보자가)헌법재판소장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정권으로부터 헌법을 지킬 수 있느냐는 논란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미 만신창이가 됐는데 어떻게 헌법을 지키겠느냐"라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는 강연후에도 기자들과 만나 "법을 생명같이 지키는 곳인데 (임명절차를) 편의주의적으로 하고 이런 상태로는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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