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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06.09.2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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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노조 조합원 신병처리 귀추
하이닉스 사태 이후 처음으로 경찰이 불법 시위를 벌인 조합원 12명을 전원 구속영장을 신청하자 노동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조합원들은 하이닉스 사태 이후 줄곧 경찰이 사업자의 편에서 기능을 해 왔다며 비난했던 상황에서 농성자 전원 영장방침은 더욱 이들을 격앙시킨 것이다.

도청 옥상을 기습점거후 6일간 농성을 벌인 이들에 대해 경찰은 "도청을 장기간 점거하면서 도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한편, 공공건물을 불법 점거해 시위를 벌인 행위가 가볍다고 볼수 없는 등 사안이 중하다"고 판단 전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노동자들은 도청과 경찰 등의 강경한 입장을 달갑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는 민주노총과 금속노조가 지역문제가 아닌 전체문제로 확대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여 앞으로의 행보에도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조합원들의 사건 근거와 집회 주동자, 가담정도 등을 가지고 법원은 22일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영장발부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여 조합원들의 신병처리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법원은 22일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영장발부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여 조합원들의 신병처리에 대한 법원에 판단에 '원상 복직'을 촉구하는 사내하청노조와 '복직 불가'를 고수하는 하이닉스반도체의 충돌이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물꼬를 트는 방향이 어느것이 우선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최영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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