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은 치매도 극복한다.
습관은 치매도 극복한다.
  • 박병찬 <칼럼니스트>
  • 승인 2014.02.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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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論

박병찬 <칼럼니스트>

살다보면 가족들과 갈등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큰 문제 때문만은 아니다. 욕실 사용 및 세탁물 처리 등 아주 사소한 것을 가지고 그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동일한 잔소리를 수없이 들어도 잘 안 고쳐진다. 습관이 잘못된 탓일 것이다.

양말을 벗어 세탁 바구니에 넣는 일이나 샤워 후 욕조 청소를 하는데 몇 초 걸리지 않는다. 그럼에도 잘 안 한다. 이것뿐이 아니다. 신문이나 책을 보고 아무데나 던져 놓는 등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잘못된 습관은 더 있을 수 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거나 다른 식구들에 대한 배려심이 부족하기 때문인 듯싶다. 물론 현상 하나하나를 놓고 보면 대수롭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이 가족 상호간 얼굴을 붉히고 말다툼까지 하게하고, 종국에는 심각한 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면 생각과 행동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

습관은 매우 중요하다. 운명을 좌우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규칙적인 운동 습관, 소식(小食) 절주(節酒) 금연(禁煙)하는 습관, 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나는 습관 등은 건강(수명)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중년이상 사람들이 좋아하는 ‘9988-234’하고 싶다면 생활화해야 할 좋은 습관일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이상구 박사가 주장하는 ‘New Start‘운동을 생활화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성공한 사람의 이면에는 좋은 습관이 있다. 투자의 귀재 워런버핏은 책을 집중해서 읽고 머릿속에 정리 하고 업무에 적용하는 습관을, 마이크로소프트사 창업자 빌게이츠는 타인의 장점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습관을, 과학자 아인슈타인은 호기심을 가지고 사물을 관찰하는 습관을, 아이젠하워 미국대통령은 책상 정리정돈을 잘하는 습관을 가졌던 것으로 유명하다. 자신의 특성과 직업에 맞는 좋은 습관은 성공의 지름길임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들이라고 본다.

습관 때문에 실패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잘되면 내 탓 못되면 조상 탓하는 남 탓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을 보면 그렇다. 평생 문제의 본질을 찾지 못하고 늘 헛발질 한다. 주변에 사람도 없다. 실패할 수밖에 없는 유형의 사람들이다. 미루는 습관을 가진 사람도 마찬가지다. 물론 어떤 일을 해야 할 정확한 타이밍을 찾기가 그리 쉬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공통점은 있다. ‘나중에, 내일’을 좋아하는 사람은 실패하고 ‘지금, 오늘’을 좋아하는 사람은 성공한다는 것이다.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지금, 오늘’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성공하고 싶다면 좋은 습관을 가져야 한다. 당연한 얘기다. 이참에 각자는 자신의 습관을 세심하게 진단해볼 필요가 있다. 내 인생을 성공적으로 이끌 습관은 무엇이고, 파괴의 길로 이끌 습관은 무엇인지 말이다. 그리고 자신을 파괴로 이끌 습관이 있다면 즉시 개선해야 한다. 삶을 망가트리는 주원인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음을 명심하며 말이다.

생각과 행동(말)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운명이 바뀐다.

핵심은 말과 행동을 바꾸는 것이다. 그래야 습관이 바뀌기 때문이다. 특정한 사고와 언행을 장기간 반복하면 치매가 걸려도 그대로 행동한다고 한다. 습관의 중요성을 말해주는 좋은 사례일 것이다. 좋은 습관을 만들고 끊임없이 반복하자. 그러면 성공한 사람(전문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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