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최연희 의원
'성추행' 최연희 의원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06.09.2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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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만에 활동 재개
지난 2월 발생한 여기자 성추행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무소속 최연희 의원이 7개월여간의 은둔생활을 접고 의정활동을 재개했다.

최 의원은 20일 열린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참석 의원들을 향해 "송구한 마음 뿐"이라면서 "그동안의 잃어버린 시간에 대해 분발하고 노력해 따라가겠다. 더욱 더 충실하고 엄격하게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성추행 사건 당시 한나라당 사무총장직을 맡고 있던 최 의원은 사건 직후 한나라당을 탈당, 일체의 연락을 끊고 주로 지역구인 강원 동해·삼척에 머물며 지역현안을 챙겨왔다.

그러나 이달 초부터는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정기국회 국정감사를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최 의원의 '복당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행자위 회의에 앞서 일부 기자들과 만나 "복당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당의 한 관계자도 "최 의원 복당에 대한 얘기는 들은 바 없다"며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지난 2월 한나라당 고위 당직자와 신문사 기자들과의 회식 자리에서 여기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5월 불구속 기소됐다.

그러나 최 의원은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6부 심리로 열린 성추행 사건 속행 공판에서 국정감사를 이유로 결심 공판 연기를 신청했으며, 이에 재판부는 오는 10월13일로 예정됐던 결심 공판을 27일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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