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금난새, 클래식의 신세계 안내
지휘자 금난새, 클래식의 신세계 안내
  • 조한필 기자
  • 승인 2014.02.1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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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21일 천안예술의전당서 신춘음악회 … 첼리스트 송영훈 협연
지휘자 금난새와 함께하는 신춘음악회 ‘신세계로부터’가 다음달 21일 오후 7시30분 천안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클래식 대중화의 선구자 금난새는 ‘도서관 음악회’, ‘해설이 있는 오페라’, ‘캠퍼스 심포니 페스티벌’, ‘뮤직 인 잉글리쉬’ 등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롭고 신선한 프로젝트를 선보여 왔다.

이번 천안 연주에선 유라시안 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협연하며 첼로협주곡과 교향악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신세계로 안내한다.

첼리스트 송영훈이 드보르자크의 ‘Cello Concerto in b-minor op.104’을 협연한다.

1895년 작곡한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 b단조는 첼로 협주곡 가운데 가장 사랑받는 작품으로 그가 미국에 머물면서 민속 음악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만들어진 독특한 색채의 곡이다.

독주 악기와 오케스트라가 서로 경쟁하듯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어울려 조화로운 울림을 간직하고 있다. 브람스가 이 곡을 듣고 ‘내가 왜 첼로 협주곡을 쓰지 않았을까’하며 탄식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신세계 교향곡’으로 알려진 교향곡 제9번은 체코 사람인 그가 뉴욕에서 음악원장으로 재직하던 시절에 작곡했는데, 잉글리시 호른이 연주하는 2악장 주제선율에 ‘귀향(Going Home)’이란 가사가 붙으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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