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03년 기업의 투명성·책임경영 강화 및 지배구조 개선 등을 위해 제시한 '시장개혁 3개년 로드맵'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외부감사인을 CEO나 지배주주가 선정하는 경우가 오히려 늘어나는 등 기업들의 외부견제시스템의 실제 작동수준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시장개혁 3개년 로드맵' 목표 달성정도 점검과 대규모기업집단시책 등 정책추진 기초자료 활용을 위해 기업 내·외부 견제시스템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기업 외부 견제시스템에 대한 측정결과 제도 도입여부 측정 지표들은 높은 제도수준으로 개선된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