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세공장 수출 544억달러
보세공장 수출 544억달러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9.2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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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출의 26%… 실적 증가세 한국 수출 견인

보세공장 수출이 지난달 말 현재 544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우리나라 수출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관세청(청장 성윤갑)에 따르면 보세공장 수출이 8월말까지 544억달러로 우리나라 총수출의 26%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4개월째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0%를 상회하는 수출증가실적을 나타내 우리나라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이 2087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4.0% 증가에 그친 반면 보세공장 수출은 544억달러로 지난 5월 21.5%, 6월 22.4%, 7월 21.9%에 이어 20.3% 증가한 것으로 4개월째 20%대 수출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보세공장 수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LCD산업이 123억달러로 37.1%, 조선산업이 110억달러로 29.2%의 높은 수출증가율을 보인 반면, 보세공장 수출의 40%를 차지하는 반도체 산업은 219억달러로 11.1%의 증가했다.

관세청이 발표한 보세공장 수출동향에 따르면 보세공장 수출은 우리나라 총 수출에 대해 지난 1997년 280억달러로 21%, 2001년 294억달러로 20%, 지난해 702억달러로 25%를 차지, 1997년 이후 우리나라 총 수출의 2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853억달러의 수출이 예상돼 27%까지 비중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수출을 위해 보세공장에서는 지난 1997년 115억달러, 2001년 115억달러, 지난해 257억달러, 올 8월까지 189억달러 상당의 원재료를 수입했다.

관세청은 이들 원재료에 부과되는 각종 세금에 대해 지난 1997년 1조8600억원, 2001년 1조9600억원, 지난해 3조4300억원, 올 8월까지 2조3700억원 상당을 과세보류하는 등 세제지원을 한 바 있다.


 보세공장이란?

외국 원재료에 대해 보세상태(관세 등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상태)에서 제조·가공에 사용함으로써 수출가격경쟁력을 제고시켜 수출을 지원하고 수입 완제품보다 원재료의 관세율이 높은 품목에 대한 보세상태에서 제조·가공 후 제품을 수입통관하는 것이며 주로 반도체·LCD·조선 등 원재료 소요량 산출이 복잡한 산업에서 많이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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