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반이다
시작이 반이다
  • 유종렬 <전 음성교육장>
  • 승인 2014.01.1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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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유종렬 <전 음성교육장>

희망찬 갑오년 새해가 밝았다. 마치 밤사이에 흰 눈이 내린 것처럼 그렇게 때 묻지 않는 새로운 시간들이 우리 앞에 활짝 열려져 있다.

오늘이 없는 내일이 없듯이 지난 1년의 다사다난했던 일들이 없다면 새해의 꿈도 없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하여 살아가고 있다.

예부터 하루의 계획은 아침에 세우고, 일 년의 계획은 설날에 세운다고 했다. 오늘의 계란 한 개보다 내일의 암탉 한 마리를 갖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비록 한 개의 계란에 지나지 않는 것일지라도 계획을 세워 소중히 키워간다면 마침내 큰 암탉으로 길러 더 많은 계란을 얻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 길 담장을 못 넘는 사람이 백 척 태산을 올라갈 수 있는 것은 계획을 세워 한 걸음 한 걸음씩 오르는 지혜가 있기 때문이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다. 시작을 잘하면 이미 반을 이룩한 것이나 마찬가지로 시작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말이다. 생활에 있어서 시작처럼 중요한 것이 또 있을까?

백두산 천지의 물이 동쪽으로 가면 동해의 바닷물이 되지만 서쪽으로 가면 서해의 바닷물이 된다. 생활의 시작도 마찬가지이다. 올바른 시작은 행복의 바다로 갈 수 있지만 잘못된 시작은 불행의 절벽으로 떨어지고 만다.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라는 말도 올바른 출발, 지혜로운 출발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말이다.

주변을 살펴보면 인생의 분명한 목표가 없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는데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어떻게 되겠지!” “살다 보면 좋은 날이 오겠지!”라고 막연히 생각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안타깝다.

이 세상에 “어떻게 되겠지?”라는 것은 없다. 하늘에서 그냥 뚝 떨어지는 성공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그냥 행운이 오길 바라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자신의 현재는 과거 자신이 뿌린 씨와 노력에 대한 결과물이다. 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자기 이름만을 찾는 사람에겐 무관심할 뿐이라고 하였다.

미국의 하버드 대학에서 ‘꿈이 인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학력과 자라온 환경 등이 서로 비슷한 사람들 중 목표가 있는 사람과 목표가 희미한 사람, 목표가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25년 동안 연구한 결과 놀라운 사실이 발견됐다고 한다.

명확하고 장기적인 목표가 있던 사람은 25년 후 각계의 최고 인사가 되어 있었고 단기적인 목표를 지녔던 사람들은 사회의 중산층의 삶을 살고 있었으며, 목표가 희미했던 사람들은 중하위층의 삶을, 목표가 없던 사람들은 최하위 생활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즉 인생의 성공은 주어진 재능이나 배경보다는 얼마나 큰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얼마만큼의 노력을 하느냐 하는 자신의 의지에 따라 미래의 운명이 결정된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 그것부터 이룰 수 있도록 목표를 정하는 시작의 날이 바로 새해 첫날이다.

아직도 새해 목표를 세우지 않은 사람은 지금 당장이라도 목표를 세워야 한다.

그러면 당신은 이미 절반은 성공한 것이다.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는 사람은 절대로 꽃을 피울 수 없다.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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