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배우는 곳" 학교와 친하게 도와주세요
"즐겁게 배우는 곳" 학교와 친하게 도와주세요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4.01.15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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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취학준비 이렇게
올바른 배변습관 기르고

일상생활 스스로 하도록

소리내서 책읽는 연습

수학 기초준비도 필요

충청권 초등학교 의무취학 예정자는 3만8990명(충북 1만5692명··충남 2만836명·대전 2462명)이다. 이달 15~16일 초등학교 취학 예정자를 대상으로 예비소집이 실시된다. 입학식까지 40여 일 남은 기간 학부모들은 자녀가 학교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생활습관 등을 지도해야 한다. 일일이 모든 것을 챙겨주던 유치원과 달리 초등학교에서는 스스로 챙기고 생활할 수 있어야 한다. 부모들은 마냥 아기처럼 느껴지던 자녀가 학교생활을 잘할 수 있을지, 행여 친구들 사이에 말로만 듣던 왕따를 겪지는 않을까 불안하고 걱정스러움이 앞선다. 학부모들은 자녀에게 불안감을 주기보다 학교는 즐거운 곳이라는 긍정적 생각을 심어주고 과도한 학습을 강요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 학습은 어디까지 해야하나

정규교육과정에서 한글을 배우던 예전과 달리 요즘은 취학 아동들이 한글을 숙지한 뒤 입학한다. 이런 상황에서 학부모들은 한글을 아는 것과 이해하는 것이 차이가 있어 입학 전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궁금해한다.

교육전문가들은 글자 쓰기를 가르치는 일보다 중요한 것은 책을 많이 읽도록 하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책을 눈으로 읽는 데 문제가 없는 아이라고 해도 아직은 소리를 내서 읽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는 문자를 음성화하고 그 소리를 듣고 다시 이해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아이들의 집중력이 높아지고 발음도 좋아지기 때문이다.

성공한 CEO들도 성공 요인으로 유년시절 독서 습관과 독서를 통한 목표 설정을 꼽는 것을 보면 독서가 인생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수학과목은 학교 진도를 따라잡기 힘들 수 있으므로 기초 준비를 해 두는 것이 좋다.

◇ 올바른 습관 길들이기

취학 전 아동은 옷 입기, 식사하기, 신발 신기 등 일상생활을 부모가 대신 해준 반면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옆에서 챙겨주던 습관에 길들여진 아이 가운데 소수는 초등학교 입학 후 불안 증세로 힘들어 하는 경우도 있다. 초등학교에서는 정해진 시간표와 규율대로 생활해야 하며 학교에 있는 동안은 부모와 떨어져 지낸다. 입학 전 아이에게 학교에서는 부모가 함께 있지 않는다는 것을 인지시켜 주고 부모에게 의존하던 습관을 개선토록 지도해야 한다.

◇ 인사 잘하기 등 인성교육 필수

학교는 등·하교 시간과 수업시간, 쉬는 시간 등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는 사실을 인지시키며 시간관념을 심어줘야 한다. 시간에 쫓기게 되면 심한 경우 등교 거부로 나타날 수 있다.

인사를 바르게 하고, 고운 말을 사용하는 등 기본적인 예의범절은 학교가 책임지고 가르치길 바라지 말고 가정에서 지도해야 한다. 어릴 때부터 타인을 배려하고 공공질서 의식을 갖고 있는 학생은 사회생활에서도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취학 전 예방접종

집단생활을 시작하는 취학 아동은 영·유아 때 접종한 예방접종의 면역력이 감소해 감염병 발생에 취약하다.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입학전 만4~6세에 받아야 하는 추가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취학아동이 접종해야 하는 추가접종의 경우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5차 △폴리오(소아마비) 4차 △MMR(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2차 △일본뇌염 4차로 총 4가지다.

오는 3월 입학을 앞둔 어린이의 보호자들은 자녀 예방접종 내역 전산등록 여부를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nip.cdc.go.kr)를 통해 확인한 후 빠진 접종이 있을 경우에는 입학 전까지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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