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며느리, 맘 터놓고 오순도순
시어머니-며느리, 맘 터놓고 오순도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9.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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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생활개선회, 고부사랑 한마음 큰잔치
태안군생활개선회(회장 강용숙)는 15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고부 50여쌍과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고부사랑 한마음 큰잔치'를 열었다.

2001년부터 해마다 실시되고 있는 이번 행사는 고부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결속을 다지며 효와 공경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자리로 주위로부터 많은 격려를 받고 있다.

며느리가 시어머니 가슴에 감사의 꽃을 달아주는 것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댄스스포츠와 소원면생활개선회원들의 민요 공연, 고부간 장기자랑 및 화합의 한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고부간 오붓한 모습을 사진 한 장에 담아 추억으로 간직하는 사진촬영과 고부간 사랑의 편지글 낭독 등 고부간의 정을 돈독히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또한 시인 이정자씨(64)가 '고부간 웃음, 행복학'이란 주제로 웃음으로 행복한 고부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변화해온 고부관계와 갈등의 원인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져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태안군생활개선회 강용숙 회장(53)은 "여건상 더 많은 시어머니와 며느리를 모시지 못해 아쉽다"며 "다음에는 더욱 풍성하고 알찬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화목하고 건강한 가정을 이끌어온 태안읍 삭선리 정영자(67)·심주선(41), 이원면 관리 양정인(75)·박순분(48) 고부가 모범 가정으로 뽑혀 표창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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