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에 불만을 품은 청주시 한 간부 공무원이 시장실을 방문해 거칠게 항의한 사실이 세간에 알려졌는데.

청주시 안팎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본청 소속 K 과장이 자신의 인사 결과와 관련해 한범덕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해 오전 10시부터 15분 정도의 면담을 했는데 이때 시장 집무실 안에서 고성이 오간데 이어 집무실에서 나온 K 과장이 출입문을 발로 걷어차는 등 집기를 훼손하고 직원들에게 폭언을 퍼부었다고.

K 과장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다시 비서실을 찾아 부속실장에게 욕설을 퍼붓다 청내 청원경찰 7명에 의해 끌려나왔으며 이 과정에서 한 청원경찰은 경미한 부상을 입기도 했는데 K 과장은 시장이 면담을 거부하는 등 강압적 태도로 일관해 맞선 것이라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