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복과 안전을 위해 달려온 365일
국민행복과 안전을 위해 달려온 365일
  • 한종욱 <충주소방서장>
  • 승인 2014.01.0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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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한종욱 <충주소방서장>

1월을 흔히들 결심의 계절, 시작의 계절이라 한다.

1월이 되면 헬스장, 수영장, 체육광장에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휴지통에는 아직 다 태우지 않은 담뱃갑들과 라이터들이 버려지곤 한다.

이렇듯 1월이 되면 저마다 지난해 후회로 그려진 궤적을 지우고 새로이 품은 뜻을 하얀 캔버스에 스케치하여 남은 364일의 각오를 다진다.

초심불망 마부작침(初審不忘 磨斧作針)이라는 성어가 있다.

처음의 뜻을 잃지 않고 최선의 열정을 다한다면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드는 것처럼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뜻으로 “충주소방서가 시민의 안전파수꾼으로 마음속 깊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는 우리의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근간을 함축하고 있다.

충주소방서에서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지난 한 해 동안 기초생활보장수급가구 기초소방시설 보급, 화재 없는 안전마을 조성·운영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온정의 손길을 건넸으며, 화재진화사·인명구조사 등 80여명의 전문자격 취득과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대응 훈련 등을 통한 한 발 앞선 현장대응력 정립을 위해 온 힘을 쏟아내었다.

이에 지난 1년 동안 1650여건의 구조활동, 1만500여건의 구급활동, 그리고 360건의 화재진압활동에도 단 한건의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올렸으며, 세계 최대 규모인 82개국 2000여명의 선수단·관람객이 참여한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소방안전대책을 완벽하게 수행해냈다.

시민의 행복과 안전보장은 충주소방서의 최고의 목표다.

갑오년 새해, 충주소방은 기관장과의 소통을 위한 1 : 1 : 1(한달에 한번 기관장과 소통하기) 프로젝트 추진, 직원간 소통과 화합을 위한 안전관리 역량강화 워크숍, 모범공무원 포상여건 강화 등으로 직원의 사기진작을 유도하고 화재로 인한 사망자 제로(Zero)화 추진전략, 국민행복 안전정책의 효과적인 수행, 주요 산업시설 재난대비·대응체계 구축, 기본에 충실한 화재·구조·구급활동 전개를 통해 시민들의 안전 여건 개선을 위해 소방이 발휘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유감없이 전개해 나갈 것이다.

위의 전략을 충실히 수행하고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충주소방서에서는 2014년 갑오년 신년 화두를 화통안위(和通安衛)로 정했다.

소통으로 직원간 화합을 이루고 시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의미를 지닌 다짐이며, 소방과 시민을 하나로 이어주는 교량이기도 하다.

이처럼 민과 관이 소통하고, 함께하는 시민중심의 소방행정체계가 정착되어 새로운 정부운영 패러다임으로 정착한 정부 3.0(개방, 공유, 소통, 협력)의 흐름과 발맞춘다면 우리 사회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선진안전문화가 자연스럽게 조성되어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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