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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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백스님 <보은 천금사 주지>
  • 승인 2013.12.2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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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자의 목소리
도백스님 <보은 천금사 주지>

◈ 추억



부모님 희생공덕에

계절 속에 고사리 손

학교길 이정표 따라

책가방 옆에 끼고서

오나가나 공부소리



발걸음 동동 구르며

한 발자국 두 발자국



하루 이틀 헤아리니

평생공부 노래하고

잔잔한 세월 현미경

이제 내모습 보이네



오직 청춘은 자연뿐

인생 영원 청춘 없고

살아온 역사 흔적은

어느새 청춘 희망이

지울수 없는 주름살

백년 가약 하얀머리



외면 못하는 인생 삶

잊지못할 행복추억

지금 알콩달콩 걷네.

 

※ 때가 되면 세월을 맞이한 새해와 따스한 봄날이 엊그제 같은데 조용히 손 모으고 생각하여 보면 계절과 물 따라 산천초목과 알기 어려운 마음과 친구따라 자비와 행복의 만족따라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 하루 이틀 걷다보니 어느새 아쉬움에 작별을 하여야할 12월이 되었습니다.

인생 이정표 나그네 길을 걷다보면 어느때에는 몸이 두 세개가 되어도 모자라는가 하면 어떻게 하면 혼자서도 많은 일들을 할수 있을 때가 있으니 이것이 무한대 저력의 힘이라고 생각을 할수 있으니 천우자조인(天佑自助人)이라 할수 있습니다.

자연적으로 도와주어야 장애물없이 멋있게 목표를 전진할수 있으며, 우리 속담에 서말에 구슬도 꿰어야만이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어떠한 사업이든 소원 성취도 노력한 만큼 정성을 다한만큼 이뤄줘야 1년 결실에 웃음 꽃이 사해팔방에 왕성하게 만발할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힘에 맞게 능력에 맞게 열심히 노력하여도 마음과 뜻대로 되지않는 것이 인생살이며 무엇이든 하면된다는 착각에 판단과 한방이면 된다, 한 번이면 된다는 허황된 망상을 버리지 않고 어영부영 대충대충이라는 공짜를 바라는 심정은 욕심과 실패의 원인이라는 것을 명심해야합니다. 세월에 맞는 진실한 환평직(丸平 直) 희망을 가지고 힘든 세상을 일심으로 열심히 개척하며 걸어야 하겠습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명언이 있지만 이 문구를 분석하여 보면 ‘정신일도하사불성’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실패도 미래의 희망과 발전을 위한 과정입니다.

행복을 위한 실패나 고행은 성공과 성불을 할수 있으나 내일의 영광이 없는 무명에 고행은 역행의 죄를 짓는 발걸음이 되는 사연을 깨달아야 할것입니다.

언제나 자연은 변함없는 일편단심 청춘이지만 그러하지 못한 우리 인생은 자연을 순응하면서 올 한 해를 정확하게 잘하고 못한 일을 잘 정리하여 보내야 합니다.

우리(宇理)를 통할수 있는 희망찬 영광의 갑오년 새해를 맞이하여 만사대통 소원성취하시길 불백심으로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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