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유치로 경제특별道 건설"
"기업유치로 경제특별道 건설"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06.09.1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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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경영인강연… 내부역량 결집나서
   
▲ 침체되어 있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수요일을 패밀리데이로 지정, 가족과 함께 재래시장을 방문하는 family day 첫날인 13일 정우택 지사와 남상우 시장이 재래시장에서 장보기를 하고 있다./유현덕기자
정우택 충북지사가 취임 후 첫 경제브리핑을 갖고 기업유치 실적 등 그동안의 성과와 노력들을 설명하는등 '경제특별도 건설'이 구체화 단계에 돌입했다.

특히 정 지사는 경제브리핑을 갖는 배경에 대해 "경제특별도 건설의 핵심인 기업유치를 위해 작은 실적도 자세히 밝히고, 기업유치와 투자유치를 위해 도민들의 지혜를 모아 공감대형성은 물론 역량결집으로 계기를 마련하는것"이라고 밝혔다.

정우택지사는 1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출입기자와 가진 경제브리핑을 통해 지난 7월부터 자동차·건축·단열분야 내장재를 생산하고 있는 중견기업 영보화학(주)(대표 이영식)와 도내 이전에 따른 협의를 갖고 이날 청원군 강내면 태성리 6만여평의 용지에 공장을 건축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도와 청원군은 공장 진입도로 개설과 교량가설 사업비부담과 인허가 등 최대한의 행·재정적인 지원을 다할 방침이다.

영보화학은 지난 79년 설립된 관련업계 세계 2위 규모의 기업으로 이번 신축 용지에 767억원을 투입, 대전과 안성 등에 흩어져 있던 단위공장과 13개 협력사들을 이전할 계획이다.

도는 영보화학 유치로 3851억원의 생산, 1650억원의 부가가치, 2720명의 고용유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했다.

정 지사는 또 경제특별도 건설은 충북도 공무원들의 내부 인프라 강화에 있다고 보고 올 연말까지 각종 워크숍과 전문경영인 초청 강연회, 조례제정을 통한 건설업 활성화 등으로 내부역량 결집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도와 시·군 협력네트워크 강화와 원스톱 공장설립 인허가 시스템 구축을 위해 도내 지자체의 경제 및 인허가부서 공무원 대상 워크숍과 재리사장 활성화를 위한 도지사와 재래시장 대표와의 간담회, 대기업 CEO초청 21세기 청풍아카데미를 잇따라 열 계획이다.

또 각종 개발사업 추진을 통한 지역건설산업 수주물량 증대와 타지역 건설업체의 지역건설사업 참여시 지역업체와의 공동도급 및 하도급 지율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조례를 다음달 중 도의회에 상정해 제정할 예정이다.

한편, 정 지사는 최근 김석동 재경부 차관보의 하이닉스 등 6개사의 수도권공장건설 허용방침에 대해 "재경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한 결과, 수도권 공장 신·증설이 지방과 경쟁관계에 있을 때는 규제를 풀지 않겠다는 확답을 얻었다"며 "하이닉스의 추가설비 투자는 기업의 결정이 아마도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혀 지역내 하이닉스의 추가투자 유치가 부정적이지 않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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