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청주테크노폴리스’다
이제 ‘청주테크노폴리스’다
  • 정희석 <청주시 일자리창출과 기업유치담당>
  • 승인 2013.12.0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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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정희석 <청주시 일자리창출과 기업유치담당>

청주시가 지난 2007년부터 시민의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추진해 왔던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조성이 본궤도에 올랐다.

그동안 자금난으로 사업추진이 어려웠으나 올해 7월 25일 산업은행과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약정을 체결한 뒤 11월 15일 보상계약을 체결하고 개시함으로써 11월 25일 1100억원의 자금이 실행되면서 보상이 시작됨에 따라 이제는 누구도 결코 뒤로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청주시는 지난 1946년부터 청원군으로 포위(?)당하여 인구증가와 경제발전에 따른 공장을 유치하거나 대형 다중집합장소를 마련하는 등의 시세를 키울 수가 없었다.

경제발전과 인구증가에 따라 도시규모가 급속히 팽창함에 따라 1983년에는 현재의 청주산업단지 1공단이 1989년에는 제4공단까지 준공이 되었으나 청원군으로 둘러싸여 더 이상 시세를 확장할 수 없어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2007년부터 흥덕구 내곡동, 외북동, 송절동, 화계동 일원에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사업을 추진해 왔던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경제침체와 국제적인 경제위기 속에서 자금난에 봉착돼 더 이상 사업을 추진할 수도 없었지만 지난해 청주·청원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주민자율에 의한 통합결정이 이루어짐으로써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되었고 산업은행의 PF자금이 실행되게 된 것이다.

일각에 의하면 2008년 9월 15일 미국 투자은행 리먼브라더스 파산에서 시작된 글로벌 금융 위기가 시작된 후 청주테크노폴리스에 대한 PF실행이 처음이라고들 할 만큼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방면에서 주목받고 기대되는 사업인 것이다.

지난 11월 18일 한범덕 청주시장이 투자유치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밝혔듯이 통합청주시의 3대 호재는 △청주·세종·대전을 연결하는 300만 메트로폴리탄 시대가 개막되고 △오송역 및 청주국제공항의 비약적인 발전과 △청주테크노폴리스와 오창과학산업단지·오송생명과학단지 등 지역경제의 기반을 확충하는 것이다.

정부의 12개 부처가 올해 중에 모두 세종시로 입주하고, 호남고속철도가 2014년 완공되면 오송역은 호남과 영남의 분기역으로 활성화 될 뿐만 아니라 서울시 면적의 1.6배에 달하는 청주에 입점한 현대백화점이나 롯데아울렛과 세종시를 찾기 위한 관문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7년 동안이나 끌어오던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3100억원대의 PF자금을 확보하면서 본격 추진되기 시작했으니 이제 청주시는 신수도권의 중심이자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힘찬 발걸음을 옮기는 것이다.

지난 9월부터 10월말까지 3개 감정평가업체가 산술평균한 감정평가가 11월 5일 완료되었고,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토지 및 지장물소유자 1483명에 대한 토지와 지장물에 대한 협의보상 통지문을 발송했다.

이제 ‘청주테크노폴리스’다. 청주시의 비약적인 발전과 시민 모두의 더 큰 발전을 이루어낼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공사가 하루 빨리 착공되고 준공되기 위해선 토지 및 지장물소유주의 적극적인 협조와 더 큰 미래를 위한 자율적 협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것이 바로 청주발전의 백년대계(百年大計)이고 지금 우리가 가장 먼저 처리해야 할 우리의 숙명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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