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반영비율 챙기고 수능 영역별 조합 찾아라
학생부 반영비율 챙기고 수능 영역별 조합 찾아라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3.12.04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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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학년도 정시지원 전략
학생부 반영비율 0~100% 다양 … 변별력 커

수능 분석 표준점수·백분위 유리한 조합 확인

충북교육청 6일 학생교육문화원서 대입설명회

2014학년도 정시모집이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실시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9803명 감소한 12만7624명(33.7%)을 선발한다. 전체 정시모집 인원을 가군, 나군, 다군으로 구분해 보면 가군은 36.7%, 나군은 37.03%, 다군은 26.26%이다. 전형 유형별로는 일반전형이 191개 대학 11만8981명(93.2%), 특별전형이 156개 대학 8643명(6.8%)을 각각 선발한다.

전체 정시모집 인원 비율과 달리 중·상위권 주요대학 가군, 나군 비율을 살펴보면 가군 비율이 51.1%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나군은 37.2%, 다군은 11.7%를 차지한다. 주력군은 주로 가군에 몰려있다.

충북도교육청은 오는 6일 오후 2시 충북학생교육문화원에서 2014학년도 대입설명회를 개최한다. 도교육청이 마련한 대입설명회 자료를 바탕으로 정시전략을 소개한다.

◇ 학생부의 영향력 무시는 금물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성적 위주로 선발하기 때문에 학생부는 실질반영 비율이 낮아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하다. 학생부 반영 과목 수가 적고 등급 간 점수 차도 최소화하면서 실질 반영 비율을 대폭 낮춘 대학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동점자가 많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학생부의 미세한 차이가 당락에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중하위권 일부 대학은 여전히 학생부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지원할 때 유의해야 한다.

특히 수능 100%로 선발하는 우선선발과 달리 일반선발에서는 학생부 성적을 반영해 선발한다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인문계는 경우 국어, 영어, 수학, 사회교과를 반영하고, 자연계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교과를 반영한다. 그러나 명지대, 세종대, 이화여대 등은 인문계와 자연계 구분 없이 모두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교과를 반영하고, 서울대, 성균관대, 교육대 등은 전과목을 반영하기도 한다.

수시모집에 비해 학생부 반영비율이 낮기 때문에 학생부 영향력을 과소 평가할 수 있지만 대학별로 정시모집의 학생부 반영비율은 0%~100%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수능+학생부로 반영하는 대학의 학생부의 변별력은 올해도 여전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 수능 영향력은 절대적

수능 1점은 대입에서 당락을 좌우하는 큰 점수이다. 수능 1점 차이로 수시모집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수도 있고, 정시모집에서는 반영비율이 높은 영역에서 1점을 더 득점한다면 대학환산점수가 크게 상승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정시모집에서는 영역별로 반영비율을 다르게 하고, 영역별로 가중치(가산점)를 주기도 한다.

자신의 수능 성적을 분석해 표준점수가 유리한지, 백분위가 유리한지를 확인하고, 성적이 좋은 영역과 나쁜 영역을 알아야 한다.

자신의 성적으로 유리한 조합과 대학과 모집단위를 찾아서 지원하는 것이 정시 지원의 기본이다. 그렇지 않으면 수능 전체 영역 표준점수가 높더라도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이나 모집단위에서 낮은 환산점수를 받아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게 된다.

모집인원의 일부를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하는 수능 우선선발은 학생부 성적이 불리할 경우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추가 합격자는 우선 선발이 아니라 학생부가 포함되는 일반선발 기준으로 전형을 하게 되므로 수능 우선선발로 합격하려고 한다면 일반선발 보다 최소한 2~3점 이상 하향 지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 수능 영역별 가산점은 꼼꼼히

선택형 수능으로 달라지면서 A/B를 반영하는 상당수 대학들이 B형 선택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해 주고 있다.

국어의 경우 A형은 자연계와 예체능계 학생들이, B형은 인문계학생들이 주로 선택했다. 영어의 경우 가산점을 부여해 주는 대학이 많지만 B형 선택자가 A형 선택자를 가산점으로 역전하기는 쉽지 않다.

전년도 수리 가/나형을 반영하던 상당수 대학이 수학B형을 필수로 지정해 수리A형을 선택한 경우 지원자격이 안되므로 전년도에 비해 경쟁률이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인문계열에서 자연계열로 교차지원이 제한되므로 인문계 경쟁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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