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의 행복 찾아가기
공무원의 행복 찾아가기
  • 권경자 <아산시 홍보실 홍보팀장>
  • 승인 2013.12.0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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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권경자 <아산시 홍보실 홍보팀장>

“어떤 직업을 원하세요.”

사람들은 자기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제일의 직업으로 생각한다.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십분 활용하는 직장에서 일하면서 보람을 찾는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지만 자기의 적성에 맞는 직장에서 신명나게 일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못한 것도 현실이다.

청년 실업률이 심각한 지경에 이른 요즈음 공직은 선망의 직업으로 자리잡아 예전 매력 없는 직업으로 손꼽힐 때와는 사뭇 다른 사회분위기다.

왜 예전에는 공무원이란 직업이 그리 매력적이지 못했을까?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딱히 뭐라 꼬집어 말할 수는 없어도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맘껏 발휘할 수 없고 창의적이지 못하며 폐쇄적이라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공직 입문의 경쟁률이 치솟을 대로 치솟은 지금도 딱딱하고 수직적인 직장분위기가 공직이라는 사회 인식의 변화보다는 정년이 보장된다는 안정적 직업이라는 점에서 공직의 문을 두드리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보는 것이 옳은 판단일 것이다.

그런데 공직사회가 밖에서 보듯 그리 딱딱하거나 비창조적이라는 편견을 이제는 버릴 때가 된 듯하다. 아산시 공무원들의 동아리 활동을 보면서 이제는 자기의 재능을 맘껏 발휘하고 취미활동과 자기계발이 가능한 곳이 바로 공직사회라고 믿게 됐다.

야구를 좋아하는 모임, 클래식 기타, 사물놀이, 탁구, 산악회, 댄스동아리까지 다양하고 멋진 동아리에서 직장의 스트레스도 풀고 즐거움을 만끽하는 모습을 보면 안정적인 직장과 취미생활이 충분히 가능한 곳이 바로 공직사회임에 틀림없다.

특히 동아리 활동이 시정발전과 연계되어 기꺼이 참여하고 성취감과 함께 아산시민으로, 아산시 공무원으로 보람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하니 이제는 안정적 직업을 넘어 자아실현의 직업이라는 부가가치의 매력이 더욱 크게 다가온다.

실제 아산시 공무원홍보서포터즈 활동을 살펴보면 아산시가 개최하는 축제 홍보의 보석같은 존재같다. 도로변 홍보판, 차량외부 홍보물, 축제 광고, 전광판 광고 등에서 홍보서포터즈의 멋진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뿐이랴, 아산시 립덥 홍보영상 제작도 공무원홍보서포터즈와 댄스동아리가 중심이 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가 출향인사, 연예인 등을 모델로 홍보물을 제작하는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물론 지명도에 있어서는 불리한 점도 있다. 그러나 시민은 아는 얼굴, 내 이웃, 아산시 공무원이 모델로 나와 있는 홍보물을 접할 때 반갑고 관심도 가지게 되며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고 싶을 것이다. 그리되면 구전홍보 효과 또한 만점이다. 이와 함께 유명인사를 모셔올 때 드는 막대한 비용을 쓰지 않아도 되니 시민의 혈세, 예산절감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공무원홍보서포터즈는 공무원이 행복을 찾아가는 하나의 방법이다. 홍보물 촬영시 정말 진지하게 포즈를 취하고 즐거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촬영장 분위기를 보면서 신바람난 공무원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앞으로 아산시공무원의 행복 찾아가기는 그 폭도 넓히고 깊이도 더해 후배 공직자로 연결될 것이라 하니 아산시 공무원의 행복한 웃음, 즐거운 직장분위기는 곧 아산시민에게 질 높은 행정서비스로 이어질 거라는 확신과 기대를 함께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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