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인상응과 발효 공진단
천인상응과 발효 공진단
  • 천용민 <청주 자인한의원 원장>
  • 승인 2013.12.0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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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제철음식·절기에 따른 발효한약 질병치유 도움

천용민 <청주 자인한의원 원장>

자연의 일부인 인체는 자연의 변화원리에 순응하면 건강을 비롯한 성장, 항노화, 항산화작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

봄은 간기능이 왕성히 작용해 쉽게 소모되기 쉬운 계절이며, 길이 성장을 하는 시기이다.

키 성장을 극대화하려면 입춘에서 입하사이에 ‘발효 성장 공진단’ ‘발효 성장환’ ‘발효 성장탕’을 집중적으로 복용하고, 제철음식인 주꾸미, 암꽃게, 꼬막, 다슬기와 봄나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들 해산물에는 아연 철 칼슘 키토산 등이 풍부하며 관절과 뼈를 강하게 하고 성장을 촉진한다.

봄나물은 약해진 간기능을 회복시키며 위장을 튼튼히 하고 성장에 도움이 된다. 봄철음식, 발효한약과 병행해 줄넘기를 이 기간에 집중적으로 하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여름철은 비뇨생식계통과 신장기능이 연중 제일 약해지는 계절로 요통(허리염좌)과 방광염, 질염, 전립선염, 요로염 등이 빈발한다.

남녀 모두 생식기능이 약해지는 시기이므로 아이를 갖지 않는 것이 좋다. 이시기에 입태(수정)가 되어 태어난 아이들은 몸이 약하게 태어나거나 두뇌발달이 늦을 수 있고, 기형의 가능성도 높다.

여름철은 인체외부의 더운 기운과는 달리 인체내부는 차갑게 된다. 즉 내부위장관계통의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아 장염 위염 등 염증성질환이 빈발한다. 따라서 찬 음식보다는 따뜻하게 섭취하는 ‘이열치열(以熱治熱)’의 원리로 여름에 적응하는 것이 좋다.

발효경옥고환’은 홍삼으로 쇠해진 기를 보충하고, 발효지황은 약해진 신장기능을 북돋운다.

초복 중복 말복을 전후로 10일 정도 하루 2환씩 발효경옥고환을 복용하는 것도 좋다. 인삼 맥문동 오미자로 구성된 ‘생맥산’을 발효해 차로 만들어 ‘발효 생맥산차’를 수시로 마시면 갈증해소와 땀으로 부족해진 체액을 보충할 수 있다.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인 가을철은 과실이 풍성해지고 동물은 털갈이를 하며, 피부가 건조해지는 계절이다.

알러지 비염과 피부질환이 심해지는 계절로 입추에서 입하사이에 ‘발효 비염 공진단’ ‘발효 비염환’ ‘발효 비염한약’ ‘발효 피부한약’을 집중적으로 복용하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살을 찌우고 싶으면 이 시기에 발효한약을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겨울철은 연중 중성지방수치가 가장 높이(고지혈과 혈전 상승) 올라가는 시기로 심혈관계통(중풍 고혈압 심근경색 등), 퇴행성과 요산성관절염(통풍) 등이 악화하는 때이다.

식물은 씨앗을 저장해 봄에 싹을 틔우기 위한 준비를 하고 동물은 동면을 한다.

인간은 씨앗류를 적절한 방법으로 가공해 섭취하고 다른 계절보다 수면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다. 남녀 모두 생식계통이 왕성한 시기로 아이를 갖는 시기로 적합하다.

중풍예방과 혈액순환계선, 항노화, 항치매, 항혈전작용이 약해지는 시기로 적절한 발효한약과 발효환, 발효효소 등을 섭취해 이 기능을 강화해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 중풍이나 심장마비로 쓰러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중풍은 한지(寒地)에서 힘주어 용변을 보다 뇌압의 상승으로 발생하는 데, 이는 대변을 며칠 못 봐서 혈압이 상승해 있을 때가 많다. 겨울철 중풍을 비롯한 심혈관질환과 관절건강을 위해서는 변비가 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호두 잣 밤 등의 견과류가 도움이 된다.

‘천인상응(天人相應)’이란 자연과 인간이 교감하며 조화롭게 순응해가며 사는 것이다.

제철음식과 절기에 맞는 섭생, 때에 맞는 발효한약과 발효환, 효소 등의 적절한 활용은 질병치유와 예방, 수명연장에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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