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간 대장정 마무리…최강팀 가린다
10일간 대장정 마무리…최강팀 가린다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3.11.27 2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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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타임즈 주관 제7회 고3 학교 스포츠클럽대회

축구 신흥고 우승후보…흥덕고 '다크호스'

농구 오늘 주성고 등 불꽃튀는 '한판 승부'

‘제7 충북도교육감기 차지 고3학교스포츠클럽대회’가 28일 결승전을 끝으로 1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축구와 농구 모두 이날 준결승전을 치른 뒤 곧바로 최강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축구는 흥덕고와 운호고(도르트문과트), 신흥고(싸이클론), 음성고(스나이퍼)가 4강에 올라 각각 결승전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흥덕고는 본선토너먼트 1차전에서 보은고를 짜릿한 역전승으로 누르고 8강에 안착한 세명고를 승부차기 끝에 4대3으로 이겼다.

운호고 역시 서원고와의 경기에서 심한 반칙으로 퇴장 선수가 나오는 등 치열한 몸싸움을 벌여 2대1로 승리했다.

신흥고는 강호 운호고(위너스)를 본선에서 4대2(승부차기)로 꺾은 충북고를 3대1(승부차기)로 누르고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음성고(스나이퍼)도 청주공고(BMK와아이들)와의 8강전에서 3대0(승부차기)으로 승리, 4강에 안착했다.

이날 주목되는 경기는 운호고와 음성고의 경기.

음성고는 지난해 우승팀으로, 스포츠클럽 사상 처음으로 1권역(청주·청원)이 아닌 지역팀에서 최강자리에 올라 관심을 끌었었다.

신흥고와 흥덕고의 경기도 결코 빼놓을 수 없다.

신흥고는 본선에서부터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고 있다.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인 신흥고는 강팀들과의 경기를 무승부로 끝내고 승부차기에서 짜릿한 승리를 맛본다는 치밀한 전략을 펼쳤다.

흥덕고는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예선에서 금천고를 1대0으로 제압하고 강팀 운호고와의 경기에서 무승부, 최강 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27일 본선토너먼트를 치른 농구도 ‘빅4’가 확정됐다.

세광고(아웃사이더), 운호고(카리스마), 주성고(잿빛한복), 서원고(서원바스켓)가 우승컵을 놓고 28일 마지막 필승을 다진다.

본선에는 세광고, 봉명고, 괴산고, 운호고, 주성고, 충북고, 음성고, 형석고, 서원고 등 모두 9개팀이 진출했다.

이날 관심을 끈 주성고와 충북고와의 경기는 기대와 달리 싱겁게 끝났다.

조별예선리그에서 전승을 거둔 주성고는 이날 일방적으로 경기를 이끌면서 충북고를 상대로 20대 9 대승을 거뒀다.

주성고는 강력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음성고를 20대 18로 누른 형석고는 대진 추첨에 따라 서원고와 다시 4강전 티켓을 놓고 겨뤘지만 끝내 16대 21로 패했다.

지난해 우승팀인 세광고는 봉명고를 29대 16으로 크게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4강에 오른 팀 모두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보니 28일 불꽃튀는 한판 승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충청타임즈가 주관하고 충북도교육청이 주최하며 충북도 축구·농구협회가 후원한 이 대회는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들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탈선방지를 위해 2007년 처음 열렸다.

올해 7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축구 24개팀과 농구 13개팀 등 총 37팀 50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28일 확정될 종목별 우승팀은 우승기와 트로피, 상장, 상금이 수여된다. 준우승팀과 공동 3위 팀은 트로피와 상장, 상금을, 최우수 선수상 수상자에게도 트로피와 상장, 부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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