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도 녹인 슈팅…선두권 '윤곽'
강추위도 녹인 슈팅…선두권 '윤곽'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3.11.2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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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타임즈 주관 제7회 고3 학교 스포츠클럽대회 둘째날

서원·신흥고 승점 4점 축구 예선 2차전 정상

농구 경기 주성고 2연승 상당고 등 2연패 적신호

청주 용정축구공원 등지에서 열리고 있는 제7회 스포츠클럽 축구 예선리그가 이틀째에 접어들면서 강팀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예선 2차전을 치른 서원고, 청주공고, 흥덕고, 운호고(위너스)가 1승1무를 거두며 승점 4점을 확보,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첫날 경기에서 현도정보고를 5대1로 대파하며 1승을 신고한 서원고는 두 번째 상대인 충북고(충북고B)를 맞아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도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원고는 골득실에서 4점을 앞서 신흥고와 정상에 올라있다.

이날 경기에서 서원고 신윤철은 전반 15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충북고의 골문을 갈랐다.

이에 질세라 충북고도 후반 들어 파상공세를 이어가던 중 서원고의 파울로 황금 같은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충북고 김상용은 차분한 슈팅으로 마침내 동점을 이뤄냈다.

청주공고는 전날 봉명고와 0대0으로 비긴 후 전의를 가다듬고 이날 주성고를 맞아 힘겨운 싸움 끝에 2대1로 소중한 1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운호고(위너스)는 예선 2차전에서 흥덕고와 붙어 2연승을 노렸지만, 1대1로 비겼다.

‘다크호스’로 떠오른 흥덕고는 전날 금천고를 1대0으로 제압하고 둘째 날 운호고와의 경기에서 무승부, 승점 4점으로 강호 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첫날 청주외고와 붙어 무려 4골을 뽑아낸 신흥고도 둘째 날 경기에서 상당고의 골문을 지속해서 노렸지만, 득점 없이 비겼다.

전날 경기에서 신흥고에 대패한 청주외고는 이날 교대부고를 3대1로 눌러 설욕에 성공했다.

2년 전 우승팀인 세광고는 이날 금천고에 2대3으로 패하면서 2연패를 기록, 충격을 줬다.

현도정보고와 주성고도 연속 2경기를 내주면서 사실상 본선 토너먼트 진출이 어렵게 됐다.

신흥고에서 열리고 있는 농구 경기에서는 주성고가 2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6점으로 예선리그 10개 팀 가운데 정상에 올랐다.

주성고는 둘째 날 경기에서 청주외고를 맞아 22점을 뽑아내고 9점만 내주면서 신흥강자로 자리 잡았다.

전날 청주외고에 12대19로 진 운호고는 이날 상당고와의 경기에서 소중한 1승을 거뒀다.

봉명고도 신흥고를 22대18로 눌러 1승을 기록했다.

상당고와 충대부고는 2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본선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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