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 우승후보 운호고, 세광고 눌렀다
강력 우승후보 운호고, 세광고 눌렀다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3.11.19 2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청타임즈 주관 제7회 고3 학교 스포츠클럽대회
위 부터) 고3 수능생을 위한 제7회 학교 스포츠 클럽 축구·농구 대회 예선전이 펼쳐진 19일 청주 용정축구공원에서 현도정보고(검은색)와 서원고 선수들이 경기를 하고 있다. 청주 신흥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충북고(검은색)와 충대사대부고 선수들이 경기를 하고 있다. 현도정보고 선수들이 수비를 하고 있다. 충북고 선수가 밀착 수비를 하고 있다. 서원고 선수가 공을 차고 있다. 충대사대부고 선수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배훈식기자

축구 예선 첫날 3대 1 승
"우리팀 열심히 해준 덕"

농구 예선 청주외고 첫 승
운호고 19대 12로 꺾어


충청타임즈가 주관한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들이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릴 '제7회 스포츠클럽-축구·농구대회'가 19일 개막했다. 기온이 큰 폭으로 내리고 매서운 찬 바람까지 강하게 부는 악천후도 승리를 향한 선수들의 의지는 꺾지 못했다.

올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운호고(위너스)와 2년 전 우승팀인 세광고(미라클)의 축구 경기가 첫날부터 열려 관심이 쏠렸다.

이날 오후 4시 청주공고에서 열린 예선 첫 경기에서 운호고는 강호 세광고를 3대1로 누르면서 산뜻한 출발을 했다.

운호고는 전반 7분 이요섭(19)이 선제골을 터트렸으나, 5분 후 세광고가 패널티박스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한현종이 골로 연결시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후반 8분 30m 단독 드리블을 하며 세광고 골문 앞까지 치고 들어간 운호고 학생회장인 이경한이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운호고는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인 후반 18분 이요섭이 3번째 쐐기골을 꽂으면서 승리를 장식했다.

이요섭은 “승리할 수 있던 건 우리팀 선수 모두가 열심히 해준 덕”이라며 팀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세광고는 전후반 지속해서 골문을 노렸지만, 운호고의 두터운 수비벽에 번번이 부딪치며 골 맛을 보지 못했다.

앞서 열린 금천고(볼케이노)와 흥덕고(흥덕고)의 예선 첫 경기에서는 금천고가 1대0으로 승리했다.

양 팀은 초반부터 치열한 허리 싸움을 펼치면서 전반전을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흥덕고는 후반 4분 이홍배가 뽑은 황금 같은 선취골을 끝까지 지켜냈고, 금천고는 후반 7분 프리킥 찬스를 얻어 만회골을 노렸으나 수비수 몸에 맞으면서 골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서원고(서원고FC)는 현도정보고(현도정보고)를 맞아 무려 5골을 뽑아내며 5대1로 승리를 거뒀고, 신흥고(싸이클론)도 청주외고(청주외고장구봉)를 4대0으로 대파했다.

청주공고(BMK와아이들)와 봉명고(FC봉명)는 0대0으로 비겼고, 오창고(오창파이팅)는 주성고(짱구는 못말려)와의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우승 후보인 충북고(충북고A)와 운호고(도르트문과트)의 경기는 2대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첫 예선리그전을 치른 농구는 대역전 드라마가 연출됐고, 1점 차 짜릿한 승부가 나오는 등 첫날부터 다양한 볼거리가 나왔다.

예선리그 첫 경기에서 청주외고(장구봉)는 운호고(카리스마)를 만나 19대12로 첫 승리를 신고했다.

이어 열린 충대부고(헬리혜성)와 충북고(하야로비)의 경기에선 충북고가 35대 20으로 크게 누르며 승리했고, 상당고는 주성고(잿빛한복)를 20대19로 1점 차의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서원고(서원바스켓)도 봉명고(일루젼)를 2점 차(20대18)로 눌렀다.

이날 시작된 축구 예선경기는 리그전 형식으로 오는 22일까지 치러진 뒤 본선 토너먼트 진출 팀을 가리게 되며, 농구 예선은 21일까지 청주 신흥고 체육관에서 열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