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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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06.09.1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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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다플라자 호텔 개관 의의와 과제
오 제 세 <국회의원 흥덕갑>

드디어 청주에도 특1급 호텔이 들어섰다. 중부권 최초의 특1급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이 문을 열고 새로운 명소로 등장했다.

인구 65만명의 도청소재지에 특급호텔이 없었던 부끄러움과 설움을 이제야 떨칠 수 있게 되었으며, 청주도 커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이제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은 65만 청주시민의 자랑이자 자존심이 되었고, 청주라는 도시의 랜드마크가 되었고, 청주 경제발전의 구심점이자 충북 경제력의 상징이 되었다.

또한 청주시민의 각종 문화행사의 센터가 되기도 할 것이다.

특급호텔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부문의 발전의 대표적 척도이자 상징이며, 청주에 특급호텔이 들어섰다는 것은 지역의 위상과 품격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것이나 다름 없다.

충북에서 지금까지 특급호텔 건립의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됐었으나 수익성, 경제성, 사업성이 없었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선뜻 투자할 엄두를 내지 못했었다. 언제 지어질지도 모르는 사업이었다. 최초 자본금이 수백억원이 들고 언제쯤 손익분기점을 넘어설지 모르는 마냥 적자운영이 불가피해 보이는 이 사업을 시작해 오늘날 호텔개관을 이뤄낸 일은 대단한 일임에 틀림 없다. 호텔건립의 원동력은 도민의 강열한 염원이 모아졌기 때문이다. 150만 도민과 65만 청주시민의 강열한 염원과 집념을 송 회장이 고향사랑 마음으로 받아들여 호텔 건립에 대한 용기를 갖게 해 준 것이다.

특급호텔이 건립된 이상 우리 도민은 이 호텔이 지속적인 운영과 함께 충북발전의 핵심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주체적으로 나서야 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다.

자치단체장과 경제인 정치인 문화인 언론인 등 지역사회 모두가 힘을 합쳐 청주는 물론 충북지역의 대·중소기업 활성화, 대기업 유치, 도민 소득증대 등 총체적인 경제발전을 이뤄야한다. 총량적인 경제가 활성화돼야 그 속에서 호텔도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시급한 일은 청주국제공항을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으로 육성, 발전시켜나가는 것이다. 일본, 중국 등 동남아 한류열풍을 국내 관광객 유입으로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동남아 국제노선을 시급히 확충하는 것이다.

청주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하는 저비용 항공사를 활성화시켜 동남아 근거리 노선을 확충해야 하는 등 충청권은 물론 경기와 강원 남부, 경북 북부 등 중부권 핵심공항으로 발전시켜 나가야한다.

이를 위해 청주국제공항의 활주로 계류장 등 공항시설 현대화, 공항 연결도로 확충, 수도권 전철 청주국제공항까지 연결하는 일 등 자치단체와 국회의원 등이 중앙정부에 대책마련을 촉구해 실현시켜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관광충북 실현을 위해선 자치단체마다 다양한 관광개발 계획을 수립해 실천해야 한다.

볼거리, 먹을거리, 놀거리 등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과 충북의 천혜의 관광자원을 최대한 개발할 수 있는 정책이 시행되어야 한다. 정부 차원에서는 호텔산업 진흥을 위해 부가세 등 세법을 개정해 관광산업을 지원해야 한다.

관광산업은 무한한 발전이 기대되는 굴뚝없는 무공해 신성장동력산업이며, 이를 중점 육성하고 발전시켜 외국 관광객을 국내로 유입시키는 정책을 개발하고 지원해나가야한다.

그것만이 도민의 염원으로 건립된 호텔이 지역 경제발전의 핵심센터로 성장해갈 수 있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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