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휴비츠, 최첨단 자동검안기 개발
목원대·휴비츠, 최첨단 자동검안기 개발
  • 장영래 기자
  • 승인 2006.09.12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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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상품화' 황금비율
목원대 고동섭 교수(48·기술마케팅학과·사진)가 개발한 자동검안기인 미소렌즈어레이의 제조 장치를 (주)휴비츠와 산·학 협력해 상품화의 성공으로 연 1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게됐다.

목원대학교(총장 이요한)에 따르면 고 교수는 세계적으로 독특한 미소렌즈어레이의 제조 장치를 자체 개발해 자동검안기로써는 최초로 광 간섭성을 최소화하는 기법을 채용해 측정정밀도를 높이는 개가를 올림과 동시에 (주)휴비츠와 산·학 협력해 연 100억원 이상의 매출 상품화에 성공, 이달말 개최되는 북경국제광학박람회에 자동검안기를 전시한 후 본격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로써 일본이 석권하고 있는 검안기 시장에서 전 세계 약 10%를 점유하고 있는 (주)휴비츠가 이번 신개념 검안기 개발 성공에 따른 제품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대한민국의 검안기는 세계 시장에서 일본 기업을 위협할 예상이다. 각종 정부지원 사업과 대학정책이 산업발전에 원동력을 제공하라는 의미에서 볼 때 목원대학교와 (주)휴비츠는 산·학협력에서 성공적인 사례를 남기게 되었다는 평가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 교수는 "본교에서 이학석사를 취득한 이중재 연구원이 검안기의 상품화 연구를 주도했다"며 "휴비츠 및 광주과학기술원 이병하 교수와 공동으로 산업자원부 지원을 받아 5년간의 안과진단용 차세대 OCT 개발연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주)휴비츠의 김현수 대표이사(48·이학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자동검안기는 연간 1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한다"며 "현장테스트 결과 세계 최고 수준의 검안기와 성능이 같거나 다소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며, 세계시장 지배력 강화와 안광학기기 전문업체로서 그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편, 목원대 고 교수와 산·학협력을 통해 성공을 이룬 (주)휴비츠는 세계 60여 개국에 대리점을 갖고 제품의 75%를 수출하고 있으며, 26명의 전문연구원을 보유하고 있는 코스닥 등록 안광학기기 전문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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