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유등문화제
가을이라고 해서 반드시 음악회만 열 리란 법은 없다.낭만을 노래하는 클래식이 아니어도 때론 흑백영화처럼 추억을 떠올리기 충분한 행사가 마련됐다.
직지의 본고장 청주 무심천을 화려하게 수놓을 '2006년 무심천 유등문화제'가 오는 15일 오후 6시 청주청원불교연합회 주관으로 청주무심천체육공원(롤러스케이트장)에서 개최된다.
지역발전과 안녕을 기원하는 간절한 마음이 집결된 이번 행사에는 불교신자 및 지역 주민 5000여명이 참여하게 된다.
지난해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과 연계해 '직지찾기 유등문화제'로 개칭해 열렸던 행사는 올해 불교의 특정행사로 그치지 않기 위해 지역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목판인쇄체험, 직지·전통·소원 등 띄우기, 중국무술인 우슈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14일 전야제 행사로 무심천변에서는 각 사찰 봉축대법회에서 사용되는 전통등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직지찾기를 소원하는 청주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가로 6m ×세로 4.5m 터널형식의 직지대형 등이 무심천 수중무대에 설치돼 화려한 개막식을 장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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