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작가 성정원·김보아 릴레이전
입주작가 성정원·김보아 릴레이전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3.10.2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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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미술창작 스튜디오서 다음달 3일까지
청주 미술창작 스튜디오에서는 성정원·김보아 작가의 작품전이 11월 3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7기 입주작가의 아티스트릴레이전으로 입주해 작업한 과정과 앞으로의 작업의 방향을 보여준다.

성정원 작가는 ‘일회용 하루’(사진)란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소재는 일회용 컵이다. 작가는 2008년부터 직접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고 수집한 일회용 컵을 촬영해 배열해 작품을 만들었다. 똑같은 모양의 일회용 컵이라도 특정일, 특정장소에서 사용한 특정 디자인의 종이컵은 어느 순간 유일성이라는 개념을 불러온다. 또한, 시각적 이미지에서도 다양한 컵의 형태로 새로운 인식을 갖게 한다.

김보아 작가는 ‘Behind the Haze’라는 주제로 작품을 전시한다.

작가의 작업들은 매 순간 결정을 유예한 결과물에 가깝다. 얇은 철망을 겹치고 엮은 뒤 그 위에 빛을 비추어 그림자를 만듦으로써 어느 순간에만 온전히 드러나는 인물들을 만든다. 어룽대는 그림자처럼 흔들리는 모습은 움직임으로 드러난다. 흑백의 느낌과 빛의 사이에서 색다른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현실 안에서 불확실한 상황과 대치하는 작가의 모습을 다양한 오브제로 형상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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