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스 위 이상을 향한 날갯짓
캔버스 위 이상을 향한 날갯짓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3.10.23 1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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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지윤 작가 ‘비상 Flight’ 展
30일까지 청주 무심갤러리서

염지윤 작가의 ‘비상 Flight’ 전이 청주 무심갤러리에서 30일까지 열린다.

충북대학교 대학원에 재학중인 염지윤 작가는 새를 주제로 다양한 새의 모습을 비상을 주제로 그려냈다.

염 작가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며 파르르 날아올라, 저편 넘어 어딘가에 있을 이상 세계를 향해가는 비상”이라며 “그림을 그릴 때도 완성보다는 과정에 충실하고자 했다”고 말한다.

“오늘의 현실에 뿌리를 두되 이상을 향한 날갯짓을 부단히 할 것으로 갖고 캔버스는 나만의 공간, 나만의 소중한 세계를 붓질한다”며 “선과 색채가 형태를 만들 때마다 새들이 날개를 퍼덕인다. 새들은 캔버스를 떠나 지구와 우주를 마음껏 날아다닌다. 그리고 다시 마음의 캔버스에 살포시 내려앉는다”고 작가 노트에 적고 있다.

작품에서 새의 모습은 기다림이고 사랑이고 멜로디이다. 물감이 흘러내리듯 표현된 새의 그림에서는 희망보다는 아직 비상하기 위한 시간의 기다림이 더 진하게 느껴진다.

염지윤 작가는 지난 2005년 청주예술의 전당에서 첫 개인전을 가진 이후 서울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과 청명 갤러리 등에서 개인전으로 작품을 선보였다. 현재 한국미협 회원, 청주미협 회원, 충북구상작가회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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