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들이 바라본 대청호의 모습
예술가들이 바라본 대청호의 모습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3.10.09 1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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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미술관, 드로잉 프로젝트展
'깊고 푸른 물·미천리의 기록' 주제

새달 3일까지 충북 작가 작품 소개

대청호 미술관에서는 2013년 대청호 드로잉프로젝트 전을 11월 3일까지 선보인다.

대청호 드로잉프로젝트는 청주와 청원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충북 작가들의 창작지원을 위해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대청호'와 '문의면 미천리'를 주제로 예술 기록을 진행했다.

이번 전시는 6개월간의 프로젝트 진행 기록과 참여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로 대청호미술관 전관에서 전시한다.

전시는 2가지 주제로 '깊고 푸른 물'과 '2013 미천리의 기록'을 전시한다.

'깊고 푸른 물'전시는 14명의 작가가 ‘대청호 드로잉 프로젝트-대청호 어디까지 가봤니?’로 프로젝트를 진행해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대청호의 자연과 문화, 역사를 중심으로 대청호 물길을 탐방하고 작업한 결과물이다. 대청호의 물길을 미술작가의 시각에서 사생하고, 그들이 본 대청호의 자연을 비롯한 다양한 모습을 제시한다. 또 대청호의 계절과 시간, 장소에 따라 변화하는 다양한 형태와 색채의 느낌을 대청호의 기록과 시각적인 창작물의 제시한다.

'2013 미천리의 기록'전은 청원군 문의면 미천리를 주제로 지난 봄부터 13명의 지역작가가 답사하며 기록한 결과물이다.

참여 작가들은 문의면 미천리를 중심으로 기록한 미천리의 풍경과 지리, 문화, 역사, 장소 등을 사진, 글, 그림, 영상, 드로잉, 설치물 등 시각화된 창작물을 전시한다.

지역을 기록하는 이 작업은 미술가와 수필가들이 각기 다른 관점으로 마을을 들여다보고 그들의 기록을 통해서 동시대 예술가들이 바라보는 기록전이다. 미천리 소재 현직 미술 관련 교사, 수필가, 미술작가들과 함께한 프로젝트는 미천리와 연관된 이들과 함께 함으로써 다양한 관점으로 마을의 모습을 기록했다.

두 전시에는 작가별로 3~4점의 평면회화와 설치작품으로 구성해 8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서정두 학예사는 “장소적 특수성을 공통의 주제로 진행한 본 전시는 다양한 작가들이 깊이 있는 연구로 가장 가까운 곳,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역의 장소와 공간을 미술창작자들 시각에서 자연과 문화를 새로운 현대미술의 소통방식으로 보여 준다”며 “대청호 드로잉 프로젝트와 2013 미천리의 기록은 미술관의 특징을 대청호와 연계해 대청호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획행사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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