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원서는 고맙지만…"
탄원서는 고맙지만…"
  • 박승철 기자
  • 승인 2006.09.0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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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 결정 수용 이완구 지사 의지와 상반"
최민호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5일 행정부지사실에서 충남도노동조합 임원들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완구 충남도지사에 대한 탄원서 서명운동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최 행정부지사는 지금 펼치고 있는 탄원서 서명운동의 취지는 고맙게 생각하나 행정공백이 우려되며 재판부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이 지사의 의지와 상반되는 행동임으로 자중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노동조합은 최 행정부지사의 요청에 따라 지금까지 탄원서 서명운동을 중단키로 했다. 충남도 노동조합은 탄원서에서 "이완구 도지사는 지난 7월 1일 취임 이후 200만 도민을 위한 한국의 중심, 강한 충남의 기치아래 균형있는 지역발전과 역동적인 산업경제 등 도정 5대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실현키 위해 시·군 순회방문을 통해 도민과 도청 직원들과의 격 없는 자연스런 대화 및 지방균형발전 특별회계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노동조합은 또 "이런 시점에서 지사님의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한 재판을 바라보는 4000여공직자와 200만 도민들은 큰 불안감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면서 "노동조합원들은 도지사 구형신청에 선처를 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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