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 ‘지상 쾌락의 정원’ 재해석
보쉬 ‘지상 쾌락의 정원’ 재해석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3.09.29 1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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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미술창작스튜디오 신민경씨 개인전
창작미술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신민경씨가 ‘쾌락의 정원’ 전을 10월 6일까지 스튜디오 전시실에서 선보인다.

신민경 작가는 7기 입주작가로 6개월간 입주하며 그동안 작업해온 작품을 입주작가 아티스트 릴레이 전으로 개최한다.

‘쾌락의 정원’이란 주제로 여는 이번 전시는 대형 설치작업으로 히에로니무스 보쉬 (Hieronymus Bosch)의 삼면화 <지상 쾌락의 정원 The Garden of Earthly Delights>을 동양화와 비디오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작가는 보쉬의 초현실적인 그림 <지상 쾌락의 정원>에서 보여주는 기괴한 회화표현의 세계에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창작미술창작스튜디오 학예사는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동시에 자유롭고 에로틱한 상반된 아름다움은 작가가 창조한 쾌락의 정원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들이다”며 “현실과 죽음, 특히 여성에 대한 철학적이며 종교적인 작가적 의문은 네덜란드의 수도회 성처녀 경배를 중시하는 단체, 성모형제단의 회원이었던 보쉬의 신비로운 작품 ‘지상 쾌락의 정원’을 만나 신민경만의 세계로 표현된다”고 소개했다.

예술가의 예술작품을 또 다른 예술가가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로 회화와 영상설치작업으로 재해석한 이번 전시는 작가의 예술적 감수성을 느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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