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인쇄박물관, 개막행사… 한달간 전시
▲ 직지축제 전시행사인 고려사경(寫經) 특별전 개관식이 4일 청주고인쇄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려 남상우 청주시장을 비롯 참석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유현덕기자 | ||
청주고인쇄박물관(관장 이철희)은 5일 오후 3시 청주시장을 비롯한 내외빈 인사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행사를 갖고, 기록의 세계 속에 담긴 선조들의 종교예술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경이란 우리 선조들이 "베껴 쓴 경전"을 뜻하는 말로 '정성을 다한 기록, 사경(寫經) 사진특별전'은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사경을 모아 사진으로 전시함으로써 사경에 대한 귀중한 자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전시는 인쇄와 더불어 한국 기록문화의 한 축인 '필사' 방법을 조명할 수 있도록 했으며,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사경 '대반적경'과 더불어 사경의 표지화와 그린 사람에 따라 변화된 법화경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했다.
2006청주직지축제를 맞이해 마련된 '사경寫經 사진특별전'은 평생 사경연구에 전념해온 권희경 전 대구카톨릭대교수의 자료협조로 추진되었으며, 아울러 박물관에서는'고려의 사경'(권희경)과 관련한 연구자료를 학술총서로 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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