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썬키스트' 만든다
한국의 '썬키스트' 만든다
  • 이선규 기자
  • 승인 2006.09.0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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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의원 "정부, 과일 브랜드 393억 지원"
썬키스트와 같은 다국적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는 국내 대표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정부차원의 집중적인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시종 국회의원(열린우리당·충주)에 따르면 정부는 우리나라 과수 대표브랜드 육성을 위해 내년부터 2012년까지 6년간 393억원을 집중지원키로 하고 사업 첫해인 내년예산에 38억원을 반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WTO체계에서 과수분야에도 예외없는 자유무역의 파고가 몰아치고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에는 브랜드로서의 기본조건도 갖추지 못한 채 720여개의 브랜드가 난립하고 있어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국가대표프랜드를 육성하는 사업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과수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쌀협상 국정조사때부터 정부에 대책을 촉구, 과수산업종합대책에 브랜드 육성사업을 포함해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이같은 과수대표브랜드 지원계획에 따라 자치단체마다 난립해 온 과수브랜드들은 2004년부터 추진해 온 '썬플러스'라는 대표브랜드로 통합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내년부터 지원되는 브랜드 육성사업은 브랜드 품질관리 지원, 마케팅운영지원, 브랜드 홍보지원비가 각각 정부보조로 지원되고, 생산혁신 자재지원사업은 저리 융자사업으로 추진된다.

한편, 과수연합회 차원에서 추진중인 대표브랜드 '썬플러스'는 지난 2004년 상표등록을 마치고 사과, 배, 감귤 품목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엄격한 생산·유통·품질관리로 대형매장에 납품돼 특품보다도 30%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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