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원리 이해… 괘상·역수 알아야"
"주역 원리 이해… 괘상·역수 알아야"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3.09.0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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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 김진희 박사 '알기 쉬운 역학' 발간
3번째 주역 시리즈 … 역학 근본 원리 정리

현역 언론인이면서 주역(周易) 전문가인 김진희 박사가 역학(易學) 원리를 쉽게 풀어 놓은 ‘알기 쉬운 상수 역학’(도서출판 보고사)을 발간했다.

이 책은 주역을 비롯한 역학의 근본 원리를 총괄해 정리한 책으로 저자의 ‘주역’ 시리즈 3번째 작품집이다.

본문은 7개 주제로 상수가 역학의 근본인 이유, 괘상역학, 괘기역학, 도상역학, 역수역학, 기의 실체와 율려, 역학 천문 등으로 구성됐다.

김 박사는 “주역은 본래 복희씨가 그렸다는 팔괘를 중국 주나라 문황이 64괘로 확장하고 그 아들인 주공이 괘와 효를 풀이하는 글을 달아 지은 점치는 책으로 역경이라고 한다”며 “점서인 역경을 후에 공자가 역전을 지어 그 내용을 인륜도덕과 철학적 관점에서 해설하면서 주역의 근본적인 원리가 밝혀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역이 철학에 중점을 두던 응용에 치중했다면 의리 역학은 괘효사를 중심으로 음양오행에 중점을 두고 역의 이치를 탐구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 때문에 역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본래 하나이면서 전체인 뿌리를 찾지 못하고 지엽만을 좇는 오류에 빠지게 되므로 천지자연의 운행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역의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괘상과 역수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 김 박사의 생각이다.

“천지자연의 운행원리는 해와 달과 별이라는 천문의 운행법칙이므로 천문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며 “무엇보다 천지 만물은 기로써 생장소멸하지만, 무형 무체의 기는 사람이 실체를 파악하기 쉽지 않아 이 책에서는 그 기를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방법으로 율려에 대해 정리했다”고 덧붙였다.

또 “역학에 대한 전체를 조망하고 그동안 단편적으로 취급돼온 역학을 체계적으로 망라했다”고 밝혔다. 

저자는 2009년 공주대 대학원에서 ‘문왕서법(文王筮法)과 경방서법(京房筮法)의 비교연구’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주역의 근원적 이해>(2010년 6월), <주역읽기 첫걸음>(2012년 7월)을 잇따라 출간했다. 현재 연합뉴스 충북본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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