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부가 놀부를 맞고소 했다고?
흥부가 놀부를 맞고소 했다고?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3.08.28 1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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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물, 내일 문화공간 새벽서 코미디 판소리극 '놀보뎐'
판소리 놀부전이 코미디극으로 선보인다.

전통연희단 마중물은 코미디 판소리 극 놀보뎐을 30일 저녁 7시 문화공간 새벽에서 무료로 공연한다.

놀부와 홍보의 포복절도 맞고소 전으로 펼쳐질 연희극은 판소리, 탈춤, 풍물, 꼭두각시놀음 등 여러 전통 연희와 마당극으로 각색돼 무대에 오른다.

코미디 판소리 극 놀보뎐(이하 놀보뎐)은 모두 4마당으로 진행된다. 천하제일 심술보 놀부가 동생 흥부의 악행을 고발하겠다며 기자회견을 열며 시작된다. 이에 흥부는 놀부가 자신에게 사기를 쳐 모든 재산을 탕진하고 망하게 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등 고소고발 등의 희극으로 코믹하게 그리고 있다.

서화석 전통연희단 마중물 대표는 “이번 마중물의 놀보뎐은 기존에 알고 있던 흥보놀보전의 권선징악을 색다른 관점에서 분석해 흥보와 놀보가 서로 맞고소를 한다는 설정”이라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흥부놀부전과는 다른 통쾌한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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