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 재활운동치료
근골격계 재활운동치료
  • 정태형 <마취통증전문의 청주첨단한방병원 척추관절센
  • 승인 2013.08.2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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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호흡법 통한 순환불균형 해소 중요

정태형 <마취통증전문의 청주첨단한방병원 척추관절센터장>

진리는 항상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아주 간단하고 명료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런 것들을 사람들은 쉽게 간과합니다. 그리고는 너무 어렵게 찾아 다닙니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바로 그러한 것들 중에 하나인 호흡하기 대해서 알아 볼까 합니다.

호흡하기. 단순히 산소를 공급하기 위한 무의식적인 운동인 호흡하기는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호흡하기 위한 방법이 여러 가지 있지만, 왜 호흡하기가 중요한지에 대해서 먼저 간단하게 세 가지만 얘기 해보겠습니다.

하나는 호흡하기는 그것 자체가 혈액 공급을 용이하게 합니다.

특히 근골격계의 심부근육과 주변인대의 이완을 통한 혈액순환을 돕는 아주 중요한 방법입니다. 또 하나는 호흡하기를 통한 스트레스 조절의 탁월성입니다. 또 하나는 호흡하기를 통한 흉곽의 자세 바로잡기입니다.

먼저 혈액순환을 돕는 것에 대한 예로써 환자들에게 들려주는 예시가 있습니다. 흔히 척추협착증 환자들은 좁아진 척추관 사이로 신경근들의 직접적인 압박을 통해서 증상이 발생되며, 주변 신경근으로의 척수액 순환이 원할하게 이루어지지 않음으로써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혈액의 한 형태인 척수액은 척수 신경들에게 영양공급을 시켜주는 중요한 공급원입니다. 척수액은 주기적인 혈압의 높고 낮음에 의해서 썰물과 밀물이 들어오고 나가듯이 혈관을 통해서 척수관으로 공급됩니다. 하지만 척추협착은 혈관 내 압력을 높게 유지하게 만들어야만 겨우 순환이 이루어지지만 혈관내 압력이 높아지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이러한 순환의 불균형이 올 때 심호흡을 통해서 척추관내에 압력을 낮추는 것이 가장 좋은 재활운동의 시작입니다.

심호흡을 하면 흉곽내의 압력을 최대한 음압을 유지하고 척추관의 압력이 낮아지면서 상대적으로 혈관의 압력에 의해서 수월하게 척수액이 순환합니다. 이는 경막외로 시술하는 동안 아주 쉽게 느낄 수 있는 현상의 일부입니다. 그래서 반드시 척추 추간판 탈출증과 협착증이 있는 눌림으로 인한 증상이 있는 환자들에게서는 반드시 시행해야 합니다.

둘째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많은 근육과 인대들이 경직됩니다. 특히 지속되는 스트레스는 염증조절의 문제를 유발합니다. 만성 염증은 통증을 유발하는 한 원인입니다. 그래서 스트레스 상황이라는 것 자체가 인체의 바람직하지 않은 자세를 지속적으로 유도하며, 많은 퇴행성 변화는 만성염증으로 인한 과정의 일부로써 중요한 병의 유발인자 입니다. 스트레스는 근골격계 뿐만 아니라 모든 병의 유발인자입니다. 수없이 많은 최근 논문들이 심호흡을 통한 지속적인 명상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좋은 방법임을 소개하고 있음은 알고 있어야 합니다.

셋째는 좁아진 가슴을 넓히고 흉곽의 자세를 바로 세움으로써 통증완화과 운동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근골격계 질환 중에서 특히 어깨와 목은 이와 매우 밀접합니다. 요즈음은 많은 사람들이 모니터 기기를 주시하고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져 일자목 형태로 변해가고 있으며 이러한 형태변화는 퇴행성 변화를 가속화 시켜 경추의 추간판 탈출증과 추간공 협착증의 유발을 증가시키며, 목 주위의 연부조직을 긴장시켜 여러 증상을 발생시킵니다.

또한 어깨는 많은 관절중에서도 그 활동범위가 넓은 관절로써 많은 질환들이 어깨관절의 견봉과 쇄골로 형성된 관절 부위에 윗팔의 상부에 붙어있는 인대들과 주위 주머니낭들이 손상받아 찢기고 염증이 생겨 발생합니다.

이러한 운동은 흉곽이 좁아짐으로써 윗팔의 관절부위가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좁아짐으로써 심해집니다. 따라서 호흡하기를 통한 흉곽 넓히기와 흉추 바로 세우기는 단순한 보조운동이기 보다는 적극적인 치료의 개념으로써 탁월한 방안입니다.

이처럼 호흡하기는 다양하고 심도있는 운동이자 치료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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