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체 35년 외길인생 … 후학에 새길 열다
추사체 35년 외길인생 … 후학에 새길 열다
  • 박명식 기자
  • 승인 2013.08.1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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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출신 향곡 이규환 선생
추사 김정희 시집 2·3권 발간 '화제'

학문·사상 총망라 … 최고 권위 안내서

음성 출신으로 35년 넘게 추사체 연구와 계승이라는 외길을 달려온 서예가 향곡 이규환 선생(금왕 내곡·사진)이 추사시집 2권과 3권을 연속으로 발간해 화제다.

지난해 ‘추사선생시집1권’을 낸바 있는 이규환 선생은 국내에서 추사체 대가로 널리 알려진 인물로 추사 김정희 선생에 관해서만 총 8권의 책을 냈다.

이번에 출간한 추사선생 시집 2권과 3권은 각각 추사 김정희 선생의 시를 원본에 가까운 작품으로 발간해 현대어로 의미를 설명해 놓았다.

향곡 이규환 선생은 “유, 불, 선 뿐만 아니라 기독교 사상까지 아우르는 추사 선생의 학문과 사상은 당대 뿐 아니라 현대에 이르러서도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추앙받고 있다”며 “이번에 출간한 두 권의 추사선생 시집은 후학들의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될 뿐만 아니라 추사 선생의 사상과 삶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시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곡 선생의 작품에는 세 권의 추사선생시집 외에 <향곡가훈집>, <이위정기:추사법첩>, <추사선생서결첩>, <집자(集字)추사체천자문>, <사란기(寫蘭記):추사법첩> 등이 있다.

특히 향곡 선생의 작품들은 추사체를 배우려는 서예인들에게 안내서로서 최고 권위를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향곡 선생은 한국미술연구회 초대작가, 재단법인 국제문화협회 초대작가 등에 선정된 바 있고 대한민국서예대전 심사위원을 비롯해 현재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서예최고위과정 강사로 강의하고 있다.

향곡 선생은 향곡추사체연구회 이사장, 향곡서예원 원장, 한글추사사랑체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향곡 선생은 대한민국 사회교육문화상(1992년), 9회 해범예술대상(2000년), 세계평화예술상(1999년), 세계평화교육상(2000년) 등 다수의 수상 경력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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