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지방선거 누가뛰나-충남·대전·세종
2014 지방선거 누가뛰나-충남·대전·세종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13.08.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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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역 안희정 등 후보군 신중 행보

충남도지사

안희정 지사 도정평가 탄탄
출마땐 수성여부 최대 관심
현직·신당 창당 변수 부담

충남도지사 선거도 여러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은 본격화되지 않는 분위기다. 대부분의 출마 예상자들이 현직인데다 선거변수가 많은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재선 도전에 대한 공식 의사를 밝히지 않은 안희정 지사의 출마는 현재까지 유효하다. 출마할 경우 안 지사의 수성여부가 내년 지방선거의 최대 관심사다.

야당인 민주당 소속 안 지사의 아성에 새누리당 후보들의 도전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내에서는 안 지사와 공천경쟁을 벌일 인물로 나소열 서천군수가 거론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홍문표 국회의원, 이명수 국회의원, 정진석 국회 사무총장, 성무용 천안시장 등이 점쳐지고 있다.

공주출신의 정진석 사무총장 출마설은 일찍부터 나왔다. 지난해 총선에서 서울 중구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정 사무총장은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거쳐 국회 사무총장까지 맡는 등 정치입문을 위한 스펙쌓기에 적극이다. 최근 ‘생명사다리운동’ 전도사로 나선 정 사무총장의 출마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충남행정부지사 출신의 이명수 국회의원의 도전도 예상된다. 충남도에서 행정경험을 쌓은 이 의원은 정치적 역량 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홍문표 의원의 출마가능성도 주목된다. 농어촌공사 사장을 역임하면서 농촌현실을 꿰뚫고 있는 홍 의원은 그동안 도지사 도전을 공언해왔었다. 다만 이 의원과 홍 의원이 현역의원이라는 점은 개인이나 당 입장에서 신중할 수밖에 없어 변수가 될 수 있다.

성무용 천안시장과 나소열 서천군수는 3선 자치단체장으로 재임 3기 제한 규정으로 더 이상 도전이 어렵다. 따라서 도지사 선거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는 탄탄한 도정운영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차기 대권주자로 부각되고 있어 출마가 부담스런 상황이다. 창당 가능성이 높은 안철수 신당 영향을 받을 경우 고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비리 얼룩… 도덕성 검증 표심 좌우

충남도교육감

전 교육감 비리연루 중도하차
자천타천 출마자들 물밑 행보
선거방식 결정때 후보군 압축

인사비리로 몸살을 앓았던 충남도교육감 선거도 예외없이 많은 인물이 출마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충남교육감선거는 김종성 교육감 구속 기소로 현역 프리미엄이 없어졌다. 후보가 난립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있어 예년의 선거방식의 전제로 할 때 다자구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내년 6·4지방선거 충남도교육감선거 출마 예상자는 6명 가량이 거론되고 있다. 권혁운 순천향대 교수, 김지철 충남도의회 교육의원, 양효진 논산 중앙초 교장, 이은철 충남도의회 교육위원장 등이 출마를 준비 중이거나 검토하고 있다.

충남도의회 의장을 역임한 정순평 한국폴리텍Ⅵ대학교 학장, 전 교육부 차관을 지낸 우형식 우송대 석좌교수 등도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자천타천 여러 인물들의 출마설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충남교육감이 인사비리로 구속되는 등 전국적으로 충남교육계가 비리의 온상으로 비춰지면서 내년 지방선거에 도전할 인물들이 그만큼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

특히 김종성 충남교육감이 차기 교육감 선거자금 마련을 위해 소속 장학사들에게 충남교육청 선발과정에서 돈을 받고 문제를 유출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경찰수사결과 밝혀지면서 내년 교육감선거에서 후보들의 도덕성 문제가 당락을 좌우할 전망이다. 청렴성과 도덕성을 중시할 교육감이 불법행위에 연루됐다는 점에서 후보들의 도덕성 검증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교육감 선거방식의 개선도 한몫하고 있다. 교육감 직선제 폐지를 없애기 위한 선거공영제 지자체장 후보와 공동등록제 등 여러 대안이 검토되고 있어 선거방식이 결정되는 시점에서 후보군이 압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덕성에 흠집이 생긴 교육계 위상과 선거방식이 확실히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 그대로 반영된 탓에 다른 지역보다 후보군이 난립하지 않고 출마예상자들도 물밑에서 움직이는 수준에 있다.

◈ 전·현직 리턴매치 전망 판세 분석

대전시장

염홍철·박성효 3번째 승부
통합 새누리·선진 융합 따라
다자구도 地選판세 재편도

내년 6·4지방선거 대전시장 후보군으로 5~6명이 거론되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염홍철 대전시장과 박성효 국회의원(대덕)의 리턴매치가 예상된다. 염 시장과 박 의원이 내년 당내 경선에서 맞붙게 되면 3번째 진검승부를 벌이게 된다. 염 시장과 박 의원은 아직까지 공식 출마의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출마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다만 새누리당이나 박 의원 입장에서 시장출마를 위해서는 국회의원을 포기해야 한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재선 전 국회의원도 새누리당 대전시장 후보군에 있다. 3선에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지냈던 이 전 의원은 풍부한 경력과 인지도면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따라서 내년 대전시장 새누리당 후보군이 난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후보군 난립에 따른 경선이라는 흥행에 성공하면 지방선거를 쉽게 치를 수 있으나 실패할 경우 낭패를 볼 수 있다. 탈락 인사들의 이탈에 따른 결집력 약화와 지지기반 이탈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권선택 전 국회의원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행정고시 출신에 대전시 정무부시장를 지낸 권 전 의원은 제17대 국회를 통해 정치에 입문했다. 선진통일당과 새누리당 합당 당시 무소속으로 있던 권 전 의원은 지난해 민주당에 입당했다.

일각에서는 3선 국회의원인 이상민 국회의원, 박병선 국회의원, 선병렬 전의원 등의 대전시장 도전설도 나오고 있다.

이밖에 자천타천으로 지방선거 때마다 유력후보군이었던 육동일 충남대 교수도 지방선거 판세를 살피며 출마의지를 다지고 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 대결구도 속에서 새누리당과 선진당 간 화화적 융합 성공여부가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공천과정에서 탈락한 일부 인사 창당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럴 경우 다자구도로 지방선거 판세가 재편될 수 있다.

◈ 후보 10여명 난립… 선거방식 영향

대전시교육감

현 교육감 출마 유권해석 분분
교육위원·교수출신 등 하마평
새로운 인물 등장도 배제 못해

대전시교육감선거는 김신호 현 교육감의 재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후보가 난립하고 있다.

3번째 교육감직을 수행하는 김 교육감의 재출마 가능 여부에 대한 유권해석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김 교육감은 간선 1회(2년)와 직선 2회(6년·이중 보궐 1회) 당선돼 재출마 여부가 가능한지에 대해 판가름이 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자천타천 후보군에 이름이 오르는 인물은 10명이 넘어서고 있다.

가장 먼저 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인물은 이창기 대전발전연구원장이다. 이 원장은 염홍철 대전시장과 러닝메이트 형태의 출마를 밝혔다.

지난해 세종시교육감에 도전했던 오광록 전 대전교육감과 2010년 교육감선거에 출마했던 한숭동 전 대덕대 총장도 거론되고 있다. 대전교육청 출신 전현직 간부들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윤형수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노평래 전 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덕주 전 시교육청 교육국장 등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대전시의회 의원 가운데 최진동 교육위원장, 강영자 교육위원, 김동건 교육위원 등이 거론된다. 장상범 전 대전시교육위원장 의장도 있다.

대학교수 출신으로는 설동호 전 한밭대 총장, 이정호 목원대 금융보험부동산학과 교수의 출마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대전은 충남교육계의 광범위한 장학사 인사비리로 홍역을 치러 내년 선거에서는 후보들의 도덕성이 강조될 전망이다. 지역교육계에서는 도덕성과 교육계 특정대학교 출신 계파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후보군 형성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교육감선거방식에 따라 선거판도는 달라질 수 있다. 교육감선거 방식을 놓고 시장, 도지사와 교육감 후보가 한 조를 이뤄 선거를 치르는 ‘러닝메이트제’ 등 다양한 논의가 진행 중이고, 정당 경력 제한 완화 소리가 커지고 있어 교육감후보와 정당과의 구도가 형성되면 새로운 인물등장을 배제하기 어렵다.

/엄경철기자

◇ 벌써부터 물밑 경쟁 … 각축 예고

세종특별자치시장

지역행사 등 얼굴알리기 분주

새누리당에 호의적 여론조사

국정원 파문 등 변수 전망도

세종시장 선거 출마예상자는 3명선에서 거론되고 있다.

유한식 현 시장을 비롯해 이춘희 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 최민호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이 움직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유한식 시장과 최민호 전 청장, 민주당에서는 이춘희 위원장의 출마가 예상되면서 각축전이 치열한 전망이다.

일부 인사는 주민접촉을 강화하는 등 벌써부터 내넌 지방선거를 겨냥한 물밑 선거전이 돌입,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4월 초대 시장선거에서 자유선진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유한식 시장은 각종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는 등 주민접촉을 늘려가고 있다.

당선 2년 만에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유 시장은 4년 임기의 온전한 시장을 위한 유권자 공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유 시장에게 고배를 마신 최민호 전 청장은 세종발전포럼 상임고문으로 활동하면서 주민과의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최 전 청장은 조치원읍에 거주하다 연동면 노송리 한옥으로 거주를 옮겨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초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지낸 이춘희 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도 적극적으로 뛰고 있다.

지난달 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으로 다시 선출된 이 위원장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부지 매입비 정부 추경예산안 반영, 세종호수공원 개장 등 현안에 깊은 관심을 갖고 대응해가고 있다. 특히 지역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는 등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들 세 명의 출마예상자들은 지난해 세종시 선거에서 격돌했다. 내년 지방선거에 유 시장 외에 나머지 두 명의 출마예상자들이 출마하게 되면 피할 수 없는 설욕전이 된다.

내년 지방선거까지는 10여개월이 남기는 했지만 세종시 분위기는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에 호의적인 것으로 여러 여론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새정부에 대한 충청지역의 대체적인 호의적 분위기가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지방선거때까지 여러 변수가 나올 수 있어 현재의 분이기가 그대로 유지될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당장 국정원 파문을 비롯해 지역이슈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수정안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민주당이 전국 또는 지역현안을 이슈화하는데 성공할 경우 선거판세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년 만에 재격돌하게 될 후보 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엄경철기자

◇ 보수 vs 진보진영 대결구도 전망

세종시교육감

신정균 교육감 현역 프리미엄

최교진 대표 대항마 거론

교육과제 산적… 결과 미지수

세종시교육감선거는 보수와 진보 대결구도로 치러진 가능성이 높다.

내년 지방선거 세종시교육감선거에는 보수성향의 신정균 현 교육감과 진보성향의 최교진 노무현재단 대전충남세종 공동대표의 출마가 예상된다.

신 교육감은 지난해 4월 초대교육감에 당선된지 2년 만에 다시 선거를 치르는 것이다.

신도시의 반쪽 교육감에서 온전한 교육감에 대한 의지를 고려할 때 신 교육감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고 있다.

신 교육감은 초대 교육감으로서 국제고등학교 유치, 스마트 교육환경 조성 등 초창기 세종시교육을 잘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간발의 표차로 낙선한 최교진 공동대표는 설욕전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교육감선거에서 신 교육감에 맞설 강력한 대항마로 거론되면서 출마시 양 후보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일단 현역 프리미엄의 신 교육감이 유리하지 않겠느냐는 평가가 있다. 최근의 여론조사에서도 신 교육감이 경쟁 후보보다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내년 교육감에 도전할 다른 후보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신 교육감이 초창기 정착단계의 신도시 교육을 잘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기는 하지만 신도시 정착과정에서 교육분야에 그만큼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는 점에서 결과를 장담만 할 수는 없다.

세종시 정착과정에서 가장 풀기 어려운 것이 도농간 교육격차문제다. 신도시와 기존 농촌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는 세종시가 성공적으로 조기에 정착하는데 있어 반드시 해결해야 할 필수 과제이기도 하다.

따라서 교육감 후보가 확정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면 지역교육현안 해결 방안에 대한 정책대결이 선거판도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

세종시는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이전하면서 교육수요자의 성향과 욕구가 다양한데다 기존 농촌지역이 상대적 박탈감에 빠질 수도 있어 교육정책에 있어 매우 민감한 지역이기도 하다.

특히 세종시교육감이 보수와 진보성향의 후보 간 양자대결구도로 치러질 경우 후보 간 격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신도시지역과 기존 읍·면지역의 교육격차 해소문제와 양질의 교육 비전을 제시하고 유권자들에게 호응을 얼마나 얻을 수 있느냐가 세종시교육감 선거 승패가 달렸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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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현택 현 청장 공천여부 관심

대전 동구청장

한현택 현 청장 인지도 우위

이장우 의원 공천 여부도 관심

민주당서도 다수 출마 의사

내년 6월 4일 치러지는 대전 동구청장 선거는 자치단체장 공천제 시행 또는 폐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정당 공천제가 유지된다면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이장우 당시 동구청장과 대결을 벌여 승리한 한현택 현 동구청장의 공천여부가 관건이다.

현재 새누리당 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장우 국회의원이 한 청장을 공천할지 여부다. 지난 연말 대선을 앞두고 한 청장의 선진통일당이 이 위원장의 새누리당과 통합되면서 같은 당 소속이 됐기 때문이다.

재선 도전의지를 일찌감치 밝힌 한 청장은 “구정 운영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자리 옮기지 않고 새누리당에서 열심히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또 이희관 전 동구청 총무국장, 김영권 민주당 대전시당 정책국장, 송석락 전 동구의회 의장 등이 출마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밖에 오용대 대전경찰청 경무과장, 김기황 전 동구 부구청장, 김범수 한남대 객원교수, 강호계 민주당 대전시당 지방자치위원장, 권득용 전 열린우리당 동구청장 후보, 민주당 충남도당 사무처장을 지낸 김용명씨 등의 출마 여부가 점쳐지고 있다.

/한권수기자

◇ 전·현직 구청장 세번째 대결 눈길

대전 중구청장

새누리당 공천경쟁 치열 전망

김영관 전 시의장도 출사표

중구청장 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현 박용갑 구청장과 이은권 전 구청장의 대결구도다.

박용갑 구청장이 새누리당에 남느냐 아니면 탈당해 민주당으로 이동하느냐에 따라 구도가 달라진다.

박 구청장이 새누리당에 남을 경우 이 전 구청장과 공천경쟁에 불가피하며, 김종욱 전 의사국장이 합류할 경우 복잡한 양상이 예상된다. 여기에 서울시립대 교수인 김종욱 전 의사국장이 공천에 뛰어들 경우 결과를 예상하기 어렵다.

이밖에 김영관 전 대전시의회 의장이 출마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한권수기자

◇ 박 구청장 유력 속 후보군 적어

대전 서구청장

현직 프리미엄… 타 후보 고민

곽영교 시의회 의장도 출사표

내년 6·4 지방선거의 대전 서구청장 후보군은 대전 5개 선거구 가운데 뚜렷히 드러나지 않고 있다.

드러나는 후보군이 타 구에 비해 비교적 적다.

이는 2010년 지방선거에 자유선진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박환용 현 서구청장의 높은 인지도가 출마를 고민하는 타 후보의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박 구청장은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사무총장직을 맡는 등 행보를 넓히고 있다.

지난 2010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조신형 전 대전시의원은 일본의 망언을 규탄하며 자전거 국토 순례에 나서는 등 활동을 시작해 출마의사가 분명하다는 것이 주위 여론이다.

곽영교 현 대전시의회 의장도 출마 의지를 다지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지난 선거에서 아쉽게 낙선한 장종태 전 서구청 생활지원국장의 출마가 예상되며, 김인식 대전시의원(여)의 출마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권수기자

◇ 도시·농촌 혼재 … 표심 안개 속

대전 유성구청장

외부 인구 유입 … 표심 변화

허태정·진동규씨 등 거론

유성은 기존 주민과 대덕특구 연구원, 대학, 관광특구 등이 공존하며 도시와 농촌이 혼재한 곳으로 표심을 읽기 어려운 곳이다.

또 세종시와 인접한 지역적 특성으로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형성되면서 인구가 급증가하면서 외부 인구 유입에 따른 표심의 변화도 예상되고 있다.

지난 2010 선거에서 대전지역 유일하게 민주당에서 당선자를 낸 유성구청장에는 허태정 현 구청장의 재선 도전이 유력하다.

허 구청장은 현직의 프리미엄, 기본적인 민주당 지지세력을 고려하면 재선이 유력하다는 주위의 평이다.

민주당에서는 허 구청장 외에도 송대윤 유성구의원도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새누리당의 경우 유성구청장을 지낸 진동규 유성당협위원장을 비롯해 김문영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의 이름이 나온다.

/한권수기자

◇ 현 구청장 3선 도전… 시장 출마 변수

대전 대덕구청장

박성효 의원 출마땐 보선 선회

민주 박영순·조정현씨 등 거론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 대덕구는 대전지역 유일하게 정용기 현 구청장의 3선 도전이 예상된다. 하지만 정용기 구청장은 대전시장에 출마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어 그의 선택에 따라 새로운 구청장 탄생도 가능해 해석이 분분하다.

지역구 의원인 박성효 국회의원이 대전시장에 출마할 경우 정용기 구청장은 내년 10월로 예정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민주당에선 정현태 민주당 정책자문위원, 박영순 민주당 대덕구 지역위원장, 권병욱 19대 총선 예비후보, 조정현 충남대 국가전략연구소 이사 등이 거론된다.

무소속으로는 김창수 전 대덕구청장, 오노균 대전시장애인태권도협회장 등의 출마가 예상된다.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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