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도시 '문화한류의 장'
물의도시 '문화한류의 장'
  • 엄경철 기자
  • 승인 2013.08.1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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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블랙이글스 에어쇼로 24일 밤 화려한 막

대회기간 13일 동안 K-팝 초청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 마련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는 ‘문화한류(文化韓流)’의 장이 될 전망이다. 24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대회기간 동안 K-팝 댄스 초청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그야말로 ‘문화한류’를 만끽할 수 있는 물의 축제가 기대된다.

◇ ‘물의 축제’ 화려한 개막식

24일 충주 탄금호에서 진행되는 개회식은 공군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이 펼치는 에어쇼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이 오른다.

이어지는 식전행사는 길거리 퍼포먼스다. 풍물패와 취타가 청사초롱으로 밝힌 길을 따라 선수단이 입장하면서 대회 분위기가 고조된다. 우륵국악단과 충북도립 예술단의 화려한 공연을 배경으로 VIP가 입장하면서 대회분위기는 절정에 이른다.

충주의 자연과 역사, 조정의 역동성을 표현한 주제영상을 배경으로 참가국 국기가 입장하고 데이스오스왈드 FISA회장이 개회선언을 한다.

개회식에서는 △물길을 여는 퍼포먼스 △물과 불을 이용한 세계인의 환영과 어울림을 표한 퍼포먼스 △조정 노와 무용단이 어우러진 퍼포먼스 △레이저와 서치 조명을 이용한 빛 퍼포먼스 △레이저와 워터스크린 영상, 불꽃놀이가 어우러진 멀티미디어쇼 등 축하공연이 선보일 예정이다.

◇ 대회기간 동안 선보일 다양한 행사

대회기간 동안 경기가 없는 시간이나 중식시간, 경기종료 후 무료한 시간을 달래주는 볼거리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10여명의 탭댄스 군무로 관람객의 흥미를 유발하는 대규모‘탭댄스’와 더위로 지친 관람객에게 시원함을 선사할 ‘아이스 난타’가 있다.

체조를 기반으로 하며 점프, 토스, 피라미드 등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는 ‘스턴트 치어리딩’, 비보이와 태권시범의 조화로운 공연으로 관람객의 흥미를 유발시키기에 충분한 ‘비보이&태권시범’도 예정돼 있다.

이밖에 재활용품으로 만든 악기를 이용한 ‘상상놀이단’을 비롯해 열정과 모험심, 도전정신의 화려한 프리스타일 퍼포먼스 ‘BTX공연’, 충주와 택견을 접목한 퍼포먼스 ‘마샬아즈 공연’, 기이한 서커스를 자랑하는 ‘토마스 기예단’, 더위를 날릴 즉석 얼음 조작 퍼포먼스 ‘아이스 카빙’, 트램플린을 이용한 ‘아크로바틱쇼’, 그림이 그려지는 과정을 군무와 코미디로 표현한 논버벌 퍼포먼스 ‘액션드로인 히어로’ 등이 대회기간 동안 경기장 곳곳에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공연을 펼친다.

◇ 볼거리 풍성 ‘전시체험존·공연존’

전시체험존은 실내 로잉레이스 기부 프로젝트인 ‘희망의 로잉레이스’, 조정배 모양의 설치물에 소원을 적어 매다는 ‘조정 배에 황금을 입히다’, 선수단과 외국인 가족을 위한 ‘무형문화재 전시체험행사’, 충주 역사문화 전시, 재활용품으로 만든 ‘충북의 환경 정크아트’, 물의 소중함을 알리는 세계 물 부족국가 전시, 연예인 해외봉사단의 활동모습을 담은 연예인 해외봉사 포토월, 조정보트 소질체험, 조정수트 입어보기 체험 등이 준비돼 있다.

중앙탑의 공연존에서는 지역예술단체 등 자유롭게 공연할 수 있는 프린지 공연, 브라스밴드의 코믹한 퍼포먼스 공연, 아시아·아프리카·아메리카·유럽 등 대륙별 공연의 날을 운영한다.

대회기간 내내 하루 두차례의 길거리 공연도 선보인다. 공기를 넣어 만든 4~5m 크기의 대형 ‘에어 아바타’를 도입해 행사장을 돌며 관람객의 관심을 유발시키는 에어아바타, 워터퍼레이드, 길거리 웨이터 등이 마련됐다.

충주조정선수권대회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최첨단 장비가 조화를 이룬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은 스포츠와 레저산업 활성화를 위한 좋은 인프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유람선… 온천… 동굴… '관광종합선물'

◇ 주변 가볼만한 곳

수안보·앙성·문강온천 피로회복 최적지

충주호반·단양팔경 등 아름다운 자연 일품

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전세계 30억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24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충주가 지구촌에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될 이번 대회는 조정대회가 열리는 충주호반 뿐 아니라 충북 북부지역의 우수한 명소들도 관심을 끌 전망이다. 특히 세계조성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충주의 특화된 명소인 온천지역이 행사에 참여하는 선수단, 관람객에게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충주 3곳의 유명온천은 수안보온천, 앙성온천, 문강온천이다. 충주시 수안보면에 위치한 수안보온천은 우리나라 최초의 자연용출 온천수로 유명하다. 지하 250m에서 용출되는 53, 산도 8.3의 약 알카리성 온천 원액으로 인체에 이로운 각종 광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살아있는 온천수다.

수안보 온천지대 지층은 옥천계 천매암층으로 퇴적암계의 맥반석이 주 지층을 이루고 있어 원적외선(Bio Stoxe) 뿐 아니라 각종 광물질 성분이 풍부해 인체에 유익한 세계적인 온천수다. 수안보 온천수는 살아 활동하고 있는 생동하는 온천수로 한달이상 썩지 않는 특성이 있다. 이 온천수로 온천욕을 하면 세포 노화를 지연하는 효과가 있다도 한다.

앙성온천은 충주시 앙성면 능암리에 위치한 탄산온천이다. 탄산가스가 피부로 흡수돼 모세혈관을 자극해 확장시켜 주는 작용을 한다. 이로 인해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혈압이 내려가고 심장 기능을 원활하게 해주는 심장천 기능을 하고, 위장활동을 왕성하게 해 준다. 특히 식후에 마시면 복부의 압박감, 팽만감이 제거되며 이뇨작용을 촉진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충주시 살미면 문강리의 문강온천은 월악산, 조령산, 수주 팔봉 중간에 위치한 유황온천이다. 피부의 각질을 연화시켜 피부병, 만성 피부염, 만성 루마티스, 부인병, 동맥경화, 당뇨병과 무좀에 뛰어난 효험을 지녔고, 마실 경우 탁월한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온천 외에도 충주는 충주호반을 비롯해 월악산 송계계곡, 하늘재, 미륵리 미륵불 등 다양한 명소가 있다. 주변지역인 제천, 단양도 연계된 관광지와 명소들이 많다.

소백산을 중심으로 남한강, 우리나라 최고의 동굴지역인 단양의 고수동굴, 온달동굴 등이 유명하다. 충주, 제천, 단양을 운행하는 충주 유람선에서 바라보는 충주호반과 단양팔경의 운치는 이번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참가 선수단과 관람객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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