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질환과 재활운동치료
어깨질환과 재활운동치료
  • 정태형 <마취통증전문의 청주첨단한방병원 척추관절센
  • 승인 2013.08.1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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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근육·인대 강화 운동으로 치료 첫발

정태형 <마취통증전문의 청주첨단한방병원 척추관절센터장>

인체 구조물 중에서 운동범위가 가장 넓은 관절이 어깨입니다. 어깨는 손 움직임이 많은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수난 받는 관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질환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고 모든 연령대에서 호소하는 것이 바로 어깨와 관련한 질환들입니다.

허리와 목을 구성하는 척추를 설명하면서 대표적인 원인이 불안정성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어깨는 목과 함께 자세의 문제가 매우 밀접하며, 이는 치료에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움직임이 큰 어깨의 불안정성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 두 가지는 외부적인 손상과 반복 사용입니다.

일상적인 상식으로 어깨질환 중에서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어깨 관절염 증상인 오십견, 흔히 동결견이라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외래 환자분들 중에서 어깨부위의 통증과 무거움을 호소하시는 분들 중에는 목에서 오는 증상이 반절 이상입니다. 그래서 상식과는 다르게 다른 원인에서 증상이 나타나므로 정확한 진단 이후에 치료하셔야 합니다.

젊은 시절에 외부적인 손상이 어깨의 불안정성을 크게 위협합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세포재생능력이 떨어지고 만성염증을 해결하는 능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반복 사용은 지속적인 손상을 유발하고 염증을 유발합니다.

이는 불안정성을 가속화시키고 관절염을 유발합니다. 대표적인 손상의 예가 어깨 탈골이며 관절염을 가속화합니다.

어깨 질환은 대표적으로 크게 관절염 증상인 오십견과 어깨의 안정성을 주는 회전근개라는 구조물과 그 주변을 둘러싼 조직에 의해 발생되는 회전근개 파열 및 석회화, 주위 주머니염증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진단명은 인체에 나타난 양상과 부위에 따라서 명칭을 붙여놓은 것으로 근본적인 원인과는 다소 거리가 멉니다. 어깨를 안정화 시키는 근육과 인대를 강화시키는 운동이 치료의 처음입니다.

그리고 어깨는 자세의 문제와 밀접하여 구부정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 자체가 질환의 시작이면서 가속화하는 원인입니다.

보통 일자 목을 유발하는 원인과 거의 동일하게 상체의 흉곽부분이 좁아지면서 어깨의 머리부분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좁아집니다. 그래서 어깨의 움직임을 크게 하면 어깨 주변에 붙어있는 인대와 주머니낭들이 주변의 관절 뼈와 부딪히면서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소하지 않으면 재발이 쉬우며 치료 또한 더딜 뿐입니다.

이러한 어깨에서 매우 중요한 구조물이 하나가 있습니다. 운동 역학상 중요한 구조물로써 움직임에 있어서 중요하지만 실질적인 치료의 대상에서 소외된 구조물이 견갑골입니다. 많은 어깨 움직임의 문제를 호소하는 분들은 견갑골 움직임 문제도 동반됩니다.

어깨 문제는 견갑골 주변 근육의 역학적인 움직임에도 영향을 주어서 이를 해소해야 통증완화와 함께 움직임 문제를 해소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것을 이해하고 정확한 운동재활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비수술적 요법인 핌스(FIMS)를 통해 오십견은 주변 유착 관절낭을 해소하고, 회전근개 주위의 석회화와 주머니염증을 함께 치료하는 매우 훌륭한 시술법입니다. 그 외 인대강화주사와 DNA주사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술적 도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운동재활입니다. 어깨는 움직임을 큰 관절이며 통증민감도가 상당히 큽니다.

그래서 3개월 이상 길게 재활운동을 병행해야 하며 자세교정이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조건 아프다고 움직임을 제한하면 큰일납니다. 손상 받고 약 3~4주, 급성염증기를 제외한 시기가 지나면 빠른 시일 안에 재활운동을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래서 운동재활이 치료의 80%이상 차지하는 중요한 부분임을 알고서 전문적인 재활 지식이 필요한 치료사의 조언을 따라야 합니다. 이러한 통합적인 시각을 통해 종합적인 치료를 선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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