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경찰 게임장 연루 의혹
전직 경찰 게임장 연루 의혹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9.0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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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곳 폐업 불구 홀로 영업… 업계 "뭔가 있다"사행성 게임장에 대한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단속이 이뤄지면서 대부분의 게임장이 '된서리'를 맞았으나 제천지역의 한 업소가 이같은 상황과는 아랑곳 없이 성업중이

지난 31일 현재 10여개 넘는 제천지역 게임장 대부분은 경찰 단속에 걸려 문을 닫거나 자진해서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그러나 제천시 청전동의 한 업소는 유일하게 영업을 계속해 대낮에도 50여명 이상의 손님들이 북적거리고 있다.

특히 이 업소는 길 건너편에 환전소를 두고 손님들이 경품으로 받은 상품권을 환전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단속의 손길은 전혀 미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동종업계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이에따라 문을 닫은 동종 업계에서는 이 게임장에 대해 당국과의 '유착' 의혹도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까지 게임장을 운영했던 S씨는 "다른 게임장들은 수억원을 들여 영업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데도 이 게임장은 어떻게 영업을 계속할 수 있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S씨는 "이 영업장에는 전직 제천경찰서 경찰관 A씨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서 "유착 의혹에 대한 당국의 철저한 진상조사가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제천경찰서 관계자는 이에대해 "제천지역의 성인오락실은 강력한 단속으로 인해 모두 문을 닫은 상태"라며 "문제의 업소도 수일 내로 집중조사를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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