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안전 무시 '배짱 공사' 물의
시민안전 무시 '배짱 공사' 물의
  • 이재경 기자
  • 승인 2006.09.01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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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건설, 천안 불당동 주상복합아파트 161세대 시공
대주건설이 주상복합아파트 건설을 시공하면서 도로점용 허가도 없이 불법으로 인도에 건설자재를 야적하고 행인들의 통행을 막아 물의를 빚고 있다. 천안시에 따르면 대주건설은 지난해 8월 천안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고 천안시 불당동 741일대 1000여평에 지하 4층 지상 17층 61~83평형 규모 161세대의 주상복합아파트를 짓고 있다. 그러나 시공사인 대주건설은 건설현장 주변 인도와 도로를 무단으로 점용, 행인들의 통행을 막고 공사를 강행해 불편을 주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30일 오후 이 공사현장 앞 도로 건너편 인도에서 아파트 건설에 사용될 자재의 운반 및 야적작업을 강행, 차량과 행인들의 통행에 불편이 초래되는 모습이 목격됐다.
특히 대주건설은 공사현장에서 사용돼야 할 타워크레인을 공사현장 앞 4차로 도로를 침범한 채 건너편 인도에 쌓여진 자재의 야적작업을 하고 있어 통행차량은 물론 행인들에게 사고위험에 대한 우려와 함께 통행에 불안감을 주고 있다.

확인결과 대주건설은 천안시로부터 문제의 현장 인도 및 도로에 대한 점용허가를 전혀 받지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근 주민들은 "감독관청인 시청사 바로 옆인데도 시공업체가 안하무인격으로 배짱공사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시 관계자는 "현장 확인후 불법행위가 드러나면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위험천만한 공사현장. 대주건설이 주상복합아파트 공사를 하면서 타워크레인을 인근 도로 한가운데 걸쳐놓고 자재 야적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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