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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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06.09.0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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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감사와 새로운 다짐을

김 부 웅 <충청북도  제 5기교육위원 당선자> 

학교 교육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성원으로 봉사해 주시는 학교운영위원 여러분과 지역의 주민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교육위원회 개원을 앞둔 당선자로서 감회와 포부를 밝혀 본다.

며칠 전 충청북도 제5기 교육위원에 당선된 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첫 모임을 가졌을 때 제일 연장자인 이상일 위원부터 막내격인 김병호 당선자까지 모두의 표정에는 어려웠던 선거 과정의 피로를 잊고 충북 교육을 이끄는 견인차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해보겠다는 결의에 찬 모습을 읽을 수 있었다.

한 분 한 분 독립된 기관이니 소임을 다해 보자는 다선위원의 격려, 깨끗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이자는 서수웅 당선자의 제의, 내부 화합을 강조하는 곽정수 당선자의 발언, 어려운 일은 막내에게 맡겨달라는 김병호 당선자의 주문, 별로 말은 없었지만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긍정적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듣던 박노성 당선자의 모습, 필자 또한 큰 소리로 공약했던 교육가족들과의 약속을 떠올리며 다시 한 번 정성을 다해 일해 보겠다는 다짐을 할 수 있었다.

그렇다, 한때 충북 교육은 혼란과 침체의 늪에 빠져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앞서 타계하신 김천호 교육감의 투철한 교육관으로 무장된 능력있는 경영과 현 이기용 교육감의 슬기롭고 자신에 찬 경영, 4기 교육위원들의 조화로운 협력으로 충북 교육을 전국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서게 하였으니, 그동안 수고해 주신 교육 지도자들을 위해 아낌 없는 큰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

이에 필자는, 즐겁고 신바람 나는 충북 교육을 위해 아직도 교 육현장에 얽히고 매듭된 채 풀리지 않고 남아서 혼란을 일으키는 많은 문제들을 풀어가는 일과, 획일적이고 권위적이며 편의주의적인 교육 행정의 잔재 때문에 정상적 교육활동이 지장을 받지 않도록 눈 똑바로 뜨고 지켜 볼 것이다.

예컨대 교원들의 순수한 교육 활동 이외의 잡무를 대폭 줄여가는 문제, 일반직 공무원과 기능직 공무원의 투명한 사전 인사 예고제를 실시하는 문제, 행정감사와 사무감사에서 빈번하게 요구되는 불필요한 감사자료의 요구를 줄이는 문제, 여러번 토막 토막 이어 짓는 교실 공사 때문에 장마 때마다 빗물이 새어 거액의 수리비를 지출하는 것과 같은 불합리한 행정이 확실히 고쳐지도록 하겠다.

또 교육 현장에서 각급 단체간, 계층간 노출되는 대립과 갈등을 해결하는 다리 역할로 너와 나로 나누어지는 교단이 아니라 우리로 결집되는 충북 교단을 만드는 문제 등,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 신명을 바치겠다는 각오를 해본다.

또한 지난해 교육감 선거때에 약속했던 이기용 교육감의 충북교육 발전을 위한 공약을 살펴보면 참신하고 훌륭한 공약들이 많이 있었는데, 이러한 공약들이 착실히 집행될 수 있도록 도와 주고 응원할 것이며, 잘한 부분은 적극 홍보하여 널리 알리고, 미진한 부분은 빠짐 없이 추진되도록 세심하게 독려하겠다는 생각도 해 본다.

특히, 교육 가족들의 희망이 최대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견제·감시·입법기능을 적극적으로 발휘하여 교육문제로 생기는 대립과 갈등을 시원하게 풀어가는 해결자로서 그 역할을 다 하겠다는 결의와 함께 교육위원으로 일할 수 있도록 뜨겁게 성원해주신 학교운영위원 여러분과 주민 여러분께 다시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해 드린다.

진취적으로 당당하게 일하는 교육위원이 될 것을 필자 자신에게 감히 약속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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