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피어나는 나눔·봉사의 꽃
폭염 속 피어나는 나눔·봉사의 꽃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3.08.05 1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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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무전봉사기행단
사회복지학과 학생 14일까지 10일간

농어촌 노인·장애인 시설 30곳 순회

선배·지인들 경비 후원… 9년째 봉사

목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학과장 권중돈)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배낭 메고 현장 속으로’ 라는 주제로 ‘제9회 사회복지시설 무전(無錢)봉사기행’을 펼친다.

사회복지학과 학생 38명으로 구성된 ‘무전(無錢)봉사 기행단’은 5일 출정식을 갖고 14일까지 열흘간의 무전봉사 여정에 나섰다.

이들은 강원도·경기도, 충청도·전라도·경상도 등 전국의 농어촌에 위치한 30개의 노인 및 장애인 복지시설을 순회하면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2005년 전국대학 최초로 시작된 ‘무전봉사기행’은 기존의 대학생 국토순례모형과 사회복지시설 봉사모형을 통합한 새로운 개념의 봉사활동으로 주목받아 왔다.

무전봉사단이 봉사활동을 펼치는 동안 소요되는 교통비 등 최소한의 경비를 참여하는 학생들 각자가 선배나 지인들에게 후원을 받아 경비를 마련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4명(남녀 각 2명)씩을 한조로 구성, 총 10개조로 편성된 사회복지 전공 대학생이 각각 3개의 시설에서 2박 3일 동안 숙식하면서 시설 유형에 따라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노인 복지시설에서는 기본 생활지원 서비스와 치매환자에 대한 간호는 물론 전문 노인복지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해 봉사활동을 펼친다.

장애인 복지시설에서도 장애인의 케어활동 및 재활훈련 보조와 함께 장애별 특성에 따른 전문재활프로그램을 학생들이 직접 개발해 적용하게 된다.

이들은 사전 교육을 바탕으로 노인복지시설에서 중풍·치매환자들의 목욕, 식사수발, 대소변 수발 등의 케어 서비스와 함께 직접적인 노인복지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아울러 복지시설의 환경개선, 설비 수리작업, 행정보조 등 시설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사회복지학과는 1995년 학과가 설치된 이후 지난 18년간 시민장애체험, 장애아동 자연체험 여행, 월동 김장담그기 행사인 사랑어우르기 등을 통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활발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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