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비제조업 경기부진 지속
제조·비제조업 경기부진 지속
  • 문종극 기자
  • 승인 2006.09.0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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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업황 BSI 두달 연속 60대
충북지역 기업체들의 체감경기지수가 2개월 연속 60대에 머무는 등 업황 부진이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2006년 8월 중 충북지역 기업경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중 충북지역의 기업체감경기는 고유가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매출감소 등으로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업황 BSI가 60대에 머물렀다.

8월 중 충북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69로 전월(66)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치(100)를 크게 밑돌았고, 특히 비제조업 업황BSI는 전월(76)보다 크게 하락한 66을 기록해 업황 부진이 심화됐다.

제조업 매출BSI(7월 81→8월 78)와 신규수주BSI(86→82)도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

생산설비수준BSI도 전월(99)보다 하락한 97로 생산설비가 다소 부족하며, 설비투자실행BSI는 95로 여전히 설비투자가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고유가와 비철금속 등 국제 원자재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원재료구입가격BSI는 전월(131)과 비슷한 130으로 기준치(100)를 크게 웃돌았다.

그러나 제품판매가격BSI는 전월(93)과 비슷한 94로 나타나 기업들이 원가 상승분을 제품 판매가격에 반영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중 제조업 업황전망 BSI는 전월(79)보다 상승한 90을 기록, 체감경기 다소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는 70으로 전월(77)보다 오히려 하락해 상황이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들이 느끼는 주요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25.2%), 원자재가격 상승(16.7%), 동종업체간 경쟁심화(9.9%),환율하락(8.7%)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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