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농산물 미국 수출길 활짝
충북 농산물 미국 수출길 활짝
  • 문종극 기자
  • 승인 2006.09.01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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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T센터 LA지사·LA충청향우회

충북 농산물의 미국 수출길이 열렸다.

 

   
▲ 미국을 방문중인 충북농산물 해외시장개척단이 미국 AT센터 LA지사, LA충청향우회와 단일 규모로는 최대인 충북농산물 2000만달러 수출 MOU를 체결했다.



지난달 31일 농협충북지역본부(본부장 채희대)는 미국을 방문중인 충북농산물 해외시장개척단이 미국 AT센터 LA지사, LA충청향우회와 단일 규모로는 최대인 충북농산물 2000만달러 수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출협약식에는 미국 방문에 나선 정우택 충북지사를 비롯한 충북도 대표단과 현지주민, 농산물 수입바이어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MOU체결은 충북농협이 지난 4월초 도내 22개 농협으로 구성된 '충북농협수출협의회'를 결성한 이후 첫 성과로, 농산물 수입개방과 내수 부진 등으로 이중고를 겪는 농업인 소득증대에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충북농산물 해외시장개척단은 미국 방문 첫 날인 지난달 25일 현지 수입업체인 USbiz와 옥천농협 포도가공제품 20만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달 30일에도 미국 KHB 트레이딩사와 충북인삼농협 인삼제품 100만달러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이에따라 빠르면 이달부터 충북인삼농협의 인삼제품과 옥천농협의 포도 가공제품이 미국시장에 진출해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충북농협은 채희대 본부장이 당초 일정을 앞당겨 1일 귀국하면 충북농협수출협의회를 소집, 우리 농산물에 대한 미국시장 조사결과를 설명하고 경쟁력 있는 농산물을 대상으로 미국수출단지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또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일본, 대만, 인도 등 수출국을 다각화하고, 농산물 수출의 관건인 신선도 유지가 가능한 품목을 선정해 국가별로 농산물 해외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충북농협 관계자는 "이번 수출계약으로 가공 농산물 수출에 자신감이 생겼다"며 "수출국별로 경쟁력있는 농산물을 선정해 수출단지를 구성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수출물량을 증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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