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째…"올해도 영동 갑니다"
11년째…"올해도 영동 갑니다"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3.07.2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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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봉사단 '소금회'
국가유공자 자녀들로 구성

태풍 루사때 상촌면과 인연

다음달 1~5일 무료 진료

국가유공자 자녀들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체인 '소금회'(단장 엄기헌)가 지난 2003년부터 11년째 영동군 상촌면을 찾아 의료봉사활동을 펼친다.

이 단체는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상촌면사무소 회의실에 진료본부를 설치하고 봉사활동을 펼친다.

여름방학을 이용한 이번 하계봉사에는 의사, 약사, 간호사, 의대·약대 재학생 등 80명이 참여해 진료, 약국, 간호 등 5개반으로 나눠 활동한다.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산부인과, 피부과, 가정의학과, 안과, 소아과, 정형외과,치과 등 10개 과목을 열어 진료 및 투약을 해줄 계획이다.

당뇨, 고혈압 중심으로 건강검진을 하고 예방의학 및 치과교실도 운영한다.

면사무소까지 나오기 어려운 벽지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진료소를 2개를 운영하는 등 이 기간에 주민 500여명을 진료할 예정이다.

영동 상촌면과 소금회의 인연은 지난 2003년 태풍 ‘루사’가 지역을 강타했을 때 시작됐다.

당시 상촌면 보건지소에 근무하던 한 회원으로부터 태풍으로 전염병 발생이 우려된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회원들이 왕진가방을 챙겨 달려와 봉사활동을 편 것이 계기가 됐다.

국가유공자 자녀 중 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을 중심으로 1986년에 결성된 소금회는 매주 토요일 서울 동작동 사회복지관을 찾아 무료 진료를 하는 등 의료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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